일반 산행

고성 구절산 폭포암을 가다

SANMA 2024. 8. 27. 17:51

 

개요

폭포암의 유래와 전설

태고의 신비에 쌓인 신기한 비경의 폭포암은 재미나는 전설이 있다. 옛날 폭포에 살던 용이 등천하려고 하늘로 오르는데 마침 마을 아낙네들이 목욕하는 광경을 훔쳐보는 수행이 제대로 되지 못한 행위에 하늘에서 내려치는 번개 칼에 맞아 떨어진 잔해가 흩어져서 마치 평풍을 두른 듯한 암반으로 변했다고 한다.

 

용의 머리 위로는 폭포가 흘러 용두폭포라 이름하고 몸통의 내장은 동굴로 변한 뒤의 호랑이가 살았다하여 백호굴(현 산신각으로 이용중)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용의 뿔은 정상에 앉은 전망대요, 눈은 보덕굴(지금은 막혀 있음)로, 생식기는 반달 동굴로 현재 용왕당으로 이용중인 이 동굴에는 암반 약수가 솟고 있다.

 

용의 꼬리는 잘리어 낭떨어지에 걸려 지금의 흔들바위가 되었다고 전한다. 절벽 단애의 낭떨어지 위에 앉은 이 흔들바위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흔들바위"라 하여 찾는 이가 많으며 KBS, MBC 양대 방송에 방영되어 더욱 인기가 많으며 한 사람이 흔드나 여러 사람이 흔드나 도(度)가 똑같아 신기하기 짝이 없다.

 

옛날 이 암벽 위에 사두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군들이 화살을 만드는 기지임을 왜군들이 알고 불을 질러 소실시킨후 사두사 자리는 너무나 험준하여 절을 세우지 못하고 암벽 밑 폭포 옆에 현 폭포암이 자리하고 있다.

 

반달동굴(현 용왕당)에서 수행하다 열반하신 스님네가 세 분이나 있고 그 후 버려진 채 방치되어 있는 곳을 불기 2522년 현각스님이 상주하면서 당국의 허가를 득하여 폭포암을 정식으로 창건하게 되었다.

 

경관이 빼어난 폭포암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고 하여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일시   :     2024년  08월 25일 

날씨   :     맑음   습도높고 무더운 날씨,  미세먼지 많음

소재지   :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곡리, 내곡리일대

행정  :  창원 ~ 구절산 폭포암주차장(고성군 동해면 외곡리 50-4) ~  폭포암 ~ 출렁다리 ~ 구절산 ~ 대한바위 ~ 구절산 ~ 폭포암 갈림길삼거리 ~ 백호동굴 ~ 폭포암 흔들바위 ~ 폭포암 주차장 

산행거리    :    5.55km   

산행시간    :    3시간 37분 

동행    :   달리는거북이님,  산마 

트랙

 

사진및 일지

토요일 저녁 거북이아우님이 고성 구절산에 가자한다.  나도 안가본 산이기에 수락하고 아침 08:에 출발한다. 

고성배둔을 지나 외곡리마을 좁은 길을 따라 가고 구절산 상부 주차장에 도착한다 

폭포암주차장에 주차 후 폭포암으로 오른다.

폭포암 오르는 도로옆에 엄청나게 많은 시그널이 달려있다. 

108 돌탑이 폭포암 까지 설치되어 있다. 고기모양, 동물, 사람형상등 가지가지다. 

폭포암 아래 주차장이 있고 여긴 일반 차량이 올라올수없다

암자와 출렁다리가 멋지다. 

약수도 한잔하고 

흔들바위로 진행한다. 

폭포암 해수관음전.

여기서 한바퀴돌며 소원을 빌어본다.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나~요.

구절산 폭포암에는 아홉개의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는 세번째로 용두폭포라 한다. 

폭포암 해수관음전에 소원 리본은 1인 1리본이고 비용은 10,000원이다.  엄청 많은 소원 리본이 달려있다. 

대웅전

부처님께 인사도 드리고 

이 불상 맞은편에 흔들바위가 있는데 모르고 지나친다. 

폭포암의 전경

일붕선사 좌선대.

삼거리에서 출렁다리로 진행한다. 

주차장과 그뒤 말리 거류산이 보이고 

폭포암 출렁다리 

구절산 출렁다리

구절산 출렁다리는 크고 작은 9개의 폭포 중 제3폭포 위에 설치되었다.

지상50m 높이에 길이 35m로 비가 온 뒤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서 장관을 이룬다.

4.5폭포   비가 많이 올때는 정말 장관을 이루겠다. 

폭포암 을 내려다본다. 

백호동굴 갈림길 삼거리 

백호동굴,   폭포암 산신각이다. 

수행하는 곳으로는 딱인데 산신각으로 되어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거류산(우측)과 벽방산(좌측)이 희미하게 보인다.

당동만을 내려다 봤는데....  산너머로 눈에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거의 보이지 않는다. 

499.5m봉에 누군가 전봉이라고 써놓았다.

철마령과 철마산이 보인다 

545m봉이고 폭포암 갈림봉이다;  고봉이라 적어 놓았네 

구절산으로 

임도를 따른다. 

구절산 암괴

구절산 정상 바위군이다. 

구절산(564.5m) 정상

사방 팔방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이 별로다.  많이 아쉽다.

구절산은 장기마을 뒤쪽에 자리 잡은 동해면을 대표하는 산으로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도사는 인간이 먹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산에서 나는 산삼을 일 년에 두 번씩 캐어 먹고 살았다고 한다. 구절도사를 만나려면 아홉구비의 폭포에서 아홉 번 목욕을 하고 절을 아홉 번 하고 도사를 아홉 번 불러야 나타난다고 하여 구절도사라 불렀다고 하며, 그래서 산 이름을 구절산, 폭포를 구절폭포라 부르고 있다. 구절도사는 심술이 많아 구절산 구절령 줄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외지에 나가면 출세를 못 하게 하고 그 대신 구절도사는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도사로 동해면 출신이 전쟁터나 징용에 끌려가면 가족이 도사에게 빌면 소원을 들어주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효험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도사가 살았다는 조그마한 동굴이 구절산에 남아있다. (출처: 경남 고성군 문화관광)

밑에서 보았던 바위 

미세먼지로 뒷쪽의 거류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거류산  좌측으로 벽방산이 희미하다.  전에 통영지맥시에 정말 힘들게 올랐던 산인데  잠시 추억에 잠긴다.  

 

정상에서 우측의 대한바위로 간다.  대한바위가 보이고 

대한바위에 선다,    가운데 봉에서 거북이님이 사진을 촬영하고 

뒤쪽으로 철마산 수양산이 보인다.

대한바위에서 거북이님 

산마

 

천마간, 수양산, 시루봉이 보이고   구절산 종주길이다. 

대한바위에서 바라본 구절산 

조망처에서 

구절산에 많은 사람이 정상석 인증샷을 하고 있기에 바로 내려선다.

구절산 바위군 아래 평상에 배낭을 놓고 구절산에 올라갔는지 많은 배낭이 있다.

구절산 폭포암 갈림길에서 폭포암으로 내려간다.

출렁다리 갈림길에서 출렁다리로 간다. 

출렁다리를 지나 백호동굴갈림길에서 폭포암으로 내려간다. 

용두폭포를 배경으로 

용두폭포와 출렁다리

올라갈때 보지 못했던 흔들바위에 도착하여 흔들어 본다,   미새하게 흔들린다,  혼자 미나 여럿이 미나 똑같단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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