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종주/보현지맥

보현지맥 8구간 징걸재 ~ 두물머리

SANMA 2020. 6. 22. 22:59

일시     :     2020년 06월 20일

날씨     :     맑음속 엄청 무더운 날씨

소재지  :     경북 의성군 다인면, 상주시중동면 일대

행정   :   창원(05:00) ~ 구지 ~ 중부 내륙고속도로 ~ 동상주 ~ 우물리 작은마을(07:03) ~ 징걸재(택시이용)(07:25) ~

   비봉산(자미산)(580m)(09:25) ~ 힌티재(10:21) ~ 백암재 ~ 중식(11:20 ~ 12:35) ~ 28번 국도(12:46) ~ 59번국도(13:30)

   ~ 198.1m삼각점봉(14:50) ~ 가사리고개 ~ 우무실고개(16:02) ~ 우물리 두물머리(16:33) ~ 작은마을 정자(17:04)

산행거리   :    20.21km     도상거리   :    19.2km   탈출 400m   누적거리   : 147.3km + 19.2km  = 166.5km  

산행소요시간  :   9시간 30분   중식(1시간15분,  탈출 30분

같이한 사람들   :  달리는거북이 한성현님,  상월 김기철님,  자작나무 홍성철님, 영월 문용철님, 산마 박항석,

비용     :    산행비 6만원(뒷풀이비용 1만원 추가,   택시비:  2만원)

개요

보현지맥이란 백두산에서 남으로 뻗어내려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내려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피재에서 매봉산(천의봉 1,303봉)으로 솟아 오르기 전 1,145봉 직전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강원도와 영남지방 내륙을 관통한 후 부산 다대포 몰운대 낙동강 하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397km의 산줄기를 낙동정맥이라 한다.

보현/팔공기맥이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이 주왕산과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으로 내려가기전 1.1km지점(744.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751m)에 이르러 다시 두갈래로 산줄기로 갈라진다. (보현/팔공분기점에서 39.4km).

석심산(751m)에서 북서진하여 어봉산(634m), 갈비봉(672m), 산두봉(719), 구무산(676.3), 푯대산(359), 삼표당(444m), 해망산(400m), 삿갓봉(291m), 골두봉(315m), 곤지산(330m), 비봉산(579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위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27.4km의 산줄기를 보현기맥, 보현지맥 등으로 부른다.

이보현지맥도 오늘이면 마무리가 된다, 지난 1월에 시작하여 코로나19로 인하여 대구,경북지역에 출입금기되다시피되어 2개월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다 이제야 마무리가 되는 산행이다,  원 계획은 9구간으로 계회이 되었다가 8구간으로 수정이 되었고 그래서 조금더 구간별 긴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후 창원 진해로 넘어가 맛난 횟집에서 뒷풀이도 멋지고 맛나게 할 예정이다 ,   오늘 산행은 처음 비봉산으로 오르는 들로가 무척이나 힘이들고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하지만 등로가 불분명하고 특히나 우물고개지나 두물머리까지는 등로가 거의 없고 가시나무가 많아 진행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산은 비봉산이 대표적이고 삼각점은 4개가 있다.

지도

트랙

통계

고도표

사진및 일지

창원을 05:00에 출발하여 상주시 우물리 작은마을 전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예약해둔 택시로 징걸재에 도착한다.

택시비 2만원 소요 보현지맥구간중 제일 적게 택시비가 적은 구간이다. 

간단히 준비하고 들머리로,   들머리는 우측펜스지나있다,

징걸재에서 8구간인 마무리구간 인증샷

이길이 맞아요  이런 시그널도 있고

176.3m봉

아직은 등로가 아주 좋다,

조금지나니 벌써부터 막걸리 한잔하고 가자 한다

삼거리봉   효천지,갈림길 삼거리봉이다

삼각점도 있다,  지도에는 없는 삼각점

안부지나니 급경사가 시작되는데 커다란 암봉이 가로막고 있다,  우측으로 가는 등로가 있지만 우리는 바로 암벽을 타고 오른다,

이 암벽구간은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기도 하다,

암봉 상단에서 그림같은 의성군 안사면 봉정리를 조망해본다,  좌측으로 멀리 낙동강도 보이고

징걸재에서 올라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 가운데나무가지 작은 흰부분이 징걸재다,

암봉 상단 봉우리

다시또 오르막은 계속되고    암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좀 편한길이다.

성철님이 올라온다

비봉산 이봉?   이봉에 도착한다

자미산이봉이네,,,   비봉산이봉

대곡사 갈림길삼거리봉이다

가마바위에서 또 막걸리 타임을 갖는다 ,  이곳은 전망이 아주 좋아 휴식처로써 완전 짱이다.

이런 바위도 우측으로 지나고   심한 경사는 계속된다,

여기도 대곡사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정상에 도착한다,  나무 계단으로 오름길이 형성되어 있다.

비봉산(자미산)정상인 580m봉에 도착한다 ,

비봉산 정상석

경북 의성군에는 두 개의 비봉산이 있다. 첫 번째 비봉산(671m)은 가음면 북서쪽에 있는 산으로 금성산(531m)과 연계한 종주 코스가 인기다. 또 다른 비봉산(579.3m)은 고려 이전에는 태행산, 조선시대에는 자미산으로 불린 산으로 다인면의 대곡사를 품고 있은 지금 이곳의 산이다.

비봉산(飛鳳山)은 일명 자미산(紫微山)이라고도 부르는 명산으로 고려시대 이전에는 태행산, 또는 대항산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삼국시대에 견훤이 이곳에 성을 쌓고 응거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산을 동쪽에서 바라보면 봉이 날개를 펼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며 남쪽에서 보면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있는 형국이고 북쪽에서 건너다보면 옥녀봉을 바라보는 용기찬 장군기상으로 보인다. 북쪽에서 건너다보면 옥녀봉을 바라보는 용기찬 장군기상으로 보인다. 북쪽 산밑으로는 예천군 지보면과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이 하얀 비단처럼 가로 놓여있고 사방으로 넓은 평야와 학가산, 팔공산, 보현산, 갑장산, 노악산, 속리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중턱 아래에는 고려 공민왕 17(1368)에 왕사였던 지공 선사와 나옹선사가 창건한 대곡사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넓은 분지로 되어 있고 육각정자와 정상석, 산불감시초소, 삼각점이 있다,    오늘 구간의 가장 높은 봉이다,

 비봉산의 자세 설명

봉산(飛鳳山)은 고려시대 이전에는 태행산(太行山), 대항산(大恒山)이라 하였다 하고 조선말에는 자미산(紫薇山)이라 하였다 하는데 일제 강점기에 토지를 측량할 때 담당자의 착오로 인하여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보면 비봉산 동편으로 일월산맥이 비안, 안계, 이곳 다인면의 동편을 병풍처럼 막아주고 있는데 바로 앞 신평면 지역과 경계를 한 지금의 문암산을 포함한 삼분리 뒷산을 옛날에는 비봉산이라 하였는데 자미산이라 바꿔 기록하게 되면서 이후로는 옛 자미산을 두고는 비봉산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하는 과 일인들의 횡포로 보는 의견이 있는데 옛 어른들은 삼분리의 뒷산을 숫()비봉산으로 평림리 뒷산을 암()비봉산이라 불렀다 하여 자웅의 조화를 강조하는 분들도 있는데 암 비봉산(현재의 비봉산) 경관이 우월한 듯하다. (전구간의 비봉산이 숫비봉산)

 

문을 중시한 옛 선인들은 新法步天歌 등에서 天球를 삼원(三垣)28(宿)로 나누었는데, 太微垣, 天市垣과 함께 삼원의 하나인 자미원은 북극에 있는 작은곰자리 170개의 별중에 天帝 또는 神仙이 거처하는 곳으로 자미궁이라 하기도 하는 곳으로 풍수지리상 자미혈은 황제가 나올 정도의 명당 터이기에 자미원을 뜻하는 자미란 산명으로 산줄기 아래에 많은 인재가 나올 것을 우려한 일인들이 산의 정기를 끊고자 봉황이 날아간다는 뜻으로 비봉이라 개명하고 쇠말뚝을 박았다 하는데 산 모양이 봉황과 닮아서이든 飛鳳이라는 이름으로 산명을 바꿈으로 인한 까닭이든 봉산마을과 봉정마을이라고 하여 마을이름에 이라는 글자가 자주 들어가고 있고 주변마을의 마을명과 관련된 유래에서도 봉정리 사람들이 혹 봉황이 날아갈까 우려하여 효천지 방향으로 비봉산에 오르는 등산로 초입에 죽림마을을 새롭게 만들고, 봉이 마실 鳳井(봉의 샘)을 조성하였다 하니 봉황과 전혀 무관한 곳은 아닌 것 같다.

 

(人傑)이 지령(地靈)이라 하였든가 이러한 지기의 탓인지 조선시대 류심춘(柳尋春)같은 명현을 배출하였는가 하면 산 아래 부락들에는 관계와 재계에 진출한 사람이 유독 많았는데 비봉산 주변마을당 1명 정도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바가 있고, 낙동강 건너편의 예천군 지보지역에는 박사와 교수들이 유난히 많이 배출되었다 한다. 또한 이곳이 명당 터였기에 그런지 산자락이 한때 도청이전 후보지로 물망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름과 관련하여 대곡사에 걸린 記文題目太行山이라 기록되고 있음과 고려 원종때 甫州의 청에 의해 예천지역으로 편입된 바 있었기 예천군지를 살펴볼 때 大恒山이라 기록되어 있음은 (), ()자가 모두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은 낙동강과 관련되고, 은 항시란 뜻을 담고 있음을 글자로보아 인식 할 수가 있어 지역사람들은 이 산을 강가에 위치해 있는 늘 크고 높은 산으로 느겼음을 알 수가 있다.

 

산마 박항석님

자작나무 홍성철님,

달리는 거북이 한성현님,

상월 김기철님

영월 문용철님

비봉산 육각정자

우리가 가야할 등로와 다인면 도암리,서릉리 방향

우리가 내려갈 바향인곳에는 목책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비봉산 헬기장

비봉산 산불 감시초소

정상이정목

비봉산 삼각점

비봉산, 자미산이라 적혀 있다

보현지맥은 올라왔던 나무계단으로 가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급경사내림길을 내려와 완만한 등로를 이어간다

힌티재   죽림마을 , 죽림지 갈림길 삼거리이다,   비봉산에서 내려오는 우측등로도 있다,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른다,

마늘밭을 지나면서 약간의 마늘이삭을 줍고

앞의 산으로

뒤돌아본 비봉산

앞에 보이는 봉?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한다,  메뉴는 거북이님의 훈제 오리에다 산마님의 상추야채, 만두, 영월님의 라면과 오뎅,  그리고 막걸리도 함께  정말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시간  약 1시간 15분 소요

 도로를 지난다 ,

한번더 비봉산을 돌아보고

해망산과 용천산(숫비봉산)과 지나온 마루금이다

서릉리를 통과하는 59번국도에 내려서기전 딸기가 많아 딸기 시식 타임을 갖는다

도암리를 지나는 59번 국도,   중앙분리대가 있어 좌우 살피면서 재빨리 중앙분리대를 넘는다,

휴계소도 있고    앞의 포장임도를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능선으로 진행해야한다

이 포장도로를 올라 우측능선으로 진행해야한다

이 그물망을 넘는다

이 운동시설을 지나고

임도따라 계속 진행하면

우측에 수로가 있는 59번도로를 만나 건넌다

임도따라 진행하다

수로를 만나 임도를 따르고

공사중인 곳을 지나 산으로

이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95.3m삼각점봉에 도착한다

수로가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숲으로

임도따라 진행

198,1m삼각점봉에 도착하고

이런 삼각점은 처음 본다

여기서도 딸기시식 타임

이무명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룩스 맵은 우측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보현지맥은 좌측으로 진행햐야한다, 

가사리고개를 지나

우무실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직진해야하는데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마루금이 멀어져 좌측의 원 마루금으로 진입하여 진행한다

기철님은 수암종택뒷로 올라오고

수암종택을 지나 서 가는길은 등로가 없어 가시덩쿨을 헤치고 가야 한다 ,  팔도 얼굴도 가시에 찔리고   조금지나니 희미한등로가 보인다

두물머리 마지막 봉우리다

우측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좌측으로는 위천강이 흘러 합수점에서 합쳐진다

마지막 종착지인 보현지맥 두물머리인 위천강과 낙동강의 합수점에 도착한다,

보현지맥의 합수점

위천강은 경상북도 군위군 동쪽에서 발원하여 군위군 중심부를 북류하여 의성군을 지나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팔공지맥 726m봉아래에서 위천강이 발원해서 군위군 고로면-군위읍-고보면-의성군 비안면-안계면-단밀면-상주시 중동면 우물리-낙동강

합수점까지 113km를 흐른다.

합수부에서 보현지맥 을 마무리한다,

합수부에서 마무리하고 전망대에서

작은마을 누각으로 돌아와 보현지맥을 마무리한다

 

 

간단하게 씻고난후 준비해온 맥주로 마무리

수암종택과의 중간에 있는 멋진 소나무

수암종택

수암종택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70호. 풍산 유씨(豊山柳氏) 우천파(愚川派) 종택이다. 강고(江皐)유심춘(柳尋春)이 집에서 태어났다고 하니, 1762년 이전에 창건되었다고 추정된다. 강고의 아들 낙파(洛波)유후조(柳厚祚)도 이 집 태생이다.

창원으로 돌아와 진해속천 홍성철님 자택근처 횟집에서 보현지맥의 대장정의 완주를 축하하는 뒤풀이를 한다,

모두 서로 합심하고 이해하고 산에대한 큰 욕망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다음에는 여름에는 잠시 쉬었다가 팔공지맥으로 향하여 도전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몸건강히 여름 잘 보내세요     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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