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종주/고흥지맥

고흥지맥 6구간, 지등고개 ~ 지죽대교바닷가까지

SANMA 2021. 6. 2. 15:49

고흥 땅끝인 지죽대교 바닷가에서 고흥지맥 마무리하다

 

개요 

오늘로 고흥지맥을 완주하는 산행이다,  지등고개에서 시작된 고흥지맥 마지막 구간은 유주산까지는 별무리없이...잡목이 없다보니 편안하게 진행된다. 첫 봉은 등로가 없어 좋은 등로로 패스하고 401.6m봉오름길이 상당한 된비알,

유주산에서 조망은 정말이지 고흥지맥에서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사방이 탁 트인게 너무 좋아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여유를 부린다.   

유주산에서 상동까지 내려서는데는 잡목이 심하고 아예 등로라곤 흔적도 없이 보이질않는다.  그냥 좋은 길로 내려와 돌아오는 것이 훨씬 좋았다는 생각이든다. 

얼마나 헤메면서 내려섰던지....많은 시간이 걸렸다.

상동에서 군부대까지도 별무리가 없었고 군부대에 들어서니 안내방송이 나온다.

군사지역이니까 빨리 나가라고...그리고 061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안내 해준다.

전화를 해서 허락을 받고 우측 군부대 울타리를 타고 나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내촌까지도 등로가 괜찮은 편이다.

내촌에서 81.3m봉을 올라서는데....여기도 등로가 없다.

물론 81.3m봉에서 땅끝 바닷가에 내려서는데도 등로가 없는건 당연하고....지족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 내려서 우여곡절 끝에 고흥지맥을 마무리한다.

 

 

일시   :     2021년 05월 30일 

날씨   :     맑음,  미세먼지 약간 

소재지   :  고흥군 도화면 일대 

행정  :  천등산 철쭉공원(05:00~06:30) ~ 도화면 구암리 1602번지 방파재(07:05) ~  지등고개(07:20) ~ 401.6m봉(08:36)

   ~ 유주산(414.4m)(08:50~09:10)) ~ 상동마을(09:50) ~ 가인고개(12:04) ~ 군부대 ~ 군부대 헬기장(12:43) ~

   내촌마을(13:07) ~ 81.3m봉(13:26) ~ 땅끝 지죽대교맞은편 바닷가(13:50) 

산행거리    :   12.59km       84.01km + 12.59km = 96.7km  고흥지맥 총 도상거리: 88.9km 

현재까지 걸어온 지맥거리  :  743.6km + 88.9km = 832.5km

산행소요시간   :   6시간 37분 

같이한 산우님들    :   달리는 거북이 한성현님, 상월 김기철님, 영월 문용철님, 산마 박항석.

지도

트랙

사진및 일지

아침에 기상을 하니 사위는 짙은 어둠에 깔려있고 바닷가쪽에만 불빛과 운해가 바다에 깔려 있다. 

달빛이 아름다운데 카메라가 못따라주네 

홀로 이리 저리 촬영해본다. 

철쭉공원 전망데크 방향    몇명이 야영을 하는지 밤새 좀 시끄러웠다 

차에서 자고 있는 우리 일행 두사람은 꿈속인가?

팔영산 방향

거금도인가?  다리가 있는것 보니 거금도인듯 

나의 보금자리 

식사 준비를 하는데 일출이 시작된다.    팔영산 방향으로 

너무 멋진 일출광경 

 

팔영산이 멋지게 나타난다 

우측은 딸각딸각 소리 난다는 월각산 

거금도 깃대봉이 바로 앞으로 

철쭉공원에서 아침식사(고기, 햇반?(절반 실패)과 누릉지로)를 하고 고흥지맥 합수부인 지죽대교 앞 방파재로 

예약해둔 택시로 지등고개에 도착하여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지등고개 우측에 곤드레나물,    고흥에는 곤드레나물, 취나물, 유자등이  유명하다 

원마루금은 우측 165m봉으로 가야 하지만  태양광단지가 되어 갈수없고 사동가는 도로를 따라 간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능선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려하지만 등로자체가 없어 좋은 등로를 따라 간다. 

등로가 너무 좋아 속도도 나고 210.9m봉에 도착한다 

210.9m봉지나 안부에서 막걸리 타임을 갖고 

좋은 등로따라진행하다 우측의 능선으로 오른다,  바로 가면 유주산 가는 등로 

401.6m봉은 약간 의 심한 된비알이다   불이 났는지 벌목을 했는지 요런 상태 

401.6m봉   6구간 중에서 가장심힌 된비알이다 

산마 박항석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영월 문용철님 

분위기 메이커 상월 김기철님 

계획 담당 대장님 달리는 거북이님 

여기부터 유주산까지는 완만한 등로가 이어진다 

유주산 가기전 전망좋은 능선에서 

유주산 봉화대(414.4m)에 도착한다 

우리가 가야할 등로   바로 앞이 생각하기도 싫은 상월마을(내림길이)

유주산 정상에서 한동안 망중한을 보낸다. 

유주산은 높이 417m이다. 고흥지맥에 속하는 산이다. 정상부는 좁고 가느다란 정상지대를 이룬다. 자연석을 다듬어 쌓은 석대가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다.  해안가에 자주 출몰하는 왜구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유주산봉수대와 마북산봉수대는 서로 연결되었다. 유주산 곳곳에는 너들지대가 많으며 산의 능선은 말발굽처럼 휘어져 있다. 다도해와 거금도가 조망된다. 남쪽 사면아래 상동마을과 하동마을이 있다. 서쪽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근무했던 고흥발포만호성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401.6m봉과 적대봉이 잇는 거금도 

천등산 방향 

팔영산 방향 

또하나의 수덕산과 시루봉 

유주산에서 의 망중한 

염전과 새우 양식장이 있는 발포항 바닷가 

거금도 

저멀리 팔영산도 보인다 

막걸리 타임도   이게 유연하고 속세를 초월? 등의 시간을 보내며,,,,,   바로다가올 험난한 등로를  모르고 즐긴다.  

근하신년이라 적혀있다 

유주산 정상 봉수대에서 조금 내려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삼각점이 있다 

뒤돌아본 유주산 봉수대 

가야할 등로도 가늠해본다 

이곳을 지나 등로가 좋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드니 가시덩쿨, 칡덩쿨, 가시덩쿨이 가로막는데 두번다시는 하고 싶지않은 끔찍한 구간이었다 

이곳 좌측으로 가야하지만  한치앞도 안보이고   여기넘어 좌측으로 진행한다 .

내려가는 길은 완전 지옥길이다 

뒤돌아본 유주산 

그러니  차라라 우측으로 돌아 마을로 빠져나오는것이 지맥에서는 벗어나지만 고생은 덜한다 

상동마을 정자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포장임도를 만나 진행한다 

임도따라 진행하다보니 마루금과 조금 멀어져 좌측능선으로 올라선다 (우측 등로가 잘되어 있어 대부분 이길로 가지않았나 싶다)

능선으로 올라서고

이런 바위도 넘고 

전망바위에서 

138.5m봉 오기전에 전망이 아주 좋다 . (무명봉)

지나온 유주산과 마루금 

138.6m봉 

하동바닷가와 구암마을가는 임도를 넘고(개린고개라네요)  

저유주산  고생한 것 생각하면  보기도 싫지만 지나고보니 새삼스럽다 

128.6m봉 봉화산,    전에 봉화대가 있었던 모양이다,  

지나온 마루금   우중앙에 천등산,  그좌측으로 우마장산, 그앞고개가 지등고개, 좌측으로 유주산 

발포항 하도 바닷가 

자꾸 돌아보네,  지나온 마루금  

좌측의 하도방향 

암릉을 따라 가인고개로 

가인고개에 내려선다 

좌측능선으로 가야 하지만  그냥 임도따라 간다 

여기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소속이네 

삼거리를 만나 좌측임도따라 군부대방향으로 

가인고개에서 오는 등로 

군부대까지 임도따라 간다 

군부대앞에 가니 출입금지라고 하나 전화를 하여 허락받고 우측철조망따라 간다,  좌측좋은길로 갔다가 등로와 점점 멀어져 다시 돌아와 우측철조망따라 진행. (사진은 군부대라 사진 촬영을 안해 다른 사이트에서 포옴)

철조망을 지나니 헬기장이 나오고 

가운데 능선이 우리가 가야할 마루금이다 

단장고개가 있는 단장고개에 내려서고 

단장고개에서 교회뒤로 가야하지만 등로자체가 아예 안보인다 

우측진행

바닷가길로 내려서서 진행 

이곳으로 진행하고 

오늘의 마지막 봉이고 고흥지맥 마지막 봉인 81.3m봉 

내촌고개에서 이곳까지는 아예길이 없어 무작정 헤치고 올라가니 간간히 등로 비슷하게 보인다. 

상월님 

산마 

영월님 

달리는 거북이님 

마지막 봉에서 인증샷 

바닷가 내려서기전 좌측 바닷가 

지죽도와 지죽대교 

 

이런 소나무도 

여기 내려서면 마무리 

지죽대교 맞은편 땅끝바닷가에서 길고 험남했던 고흥지맥을 마무리한다 

영월님 수고 많았어요 

상월님 수고했어요 

달리는 거북이님 수고 많이 많이 했어요 

나도 수고했어 

단체로 고흥지맥 완주 인증 

지죽대교와 지죽도 

바닷가를 돌아 방파제로 향하고 창원으로 와서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