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지맥(七峰枝脈)이란
수도지맥의 수도산(1,317m)에서 분기한 금오지맥의 염속봉산(679m)에서
다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적산(510m), 칠봉산(517m), 추산(524.1m), 의봉산(551m),
청룡산(300.2m), 용머리산(179m), 대봉산(121m)을 지나 회천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정터마을 앞에서 끝나는 길이 58.8km되는 산줄기인데,
최고봉인 칠봉산(517m)의 이름을 빌려와 칠봉지맥(七峰枝脈)이라 부른다.
칠봉지맥의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회천(길이 78km 유역면적 781㎢)이 되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백천(길이 32km 유역면적289.8㎢) 내지 낙동강물이 된다.
지나는 산과 고개는 염속봉산(679m), 적산(510m), 고름재(30번도로), 에그너재(2차선),
할미산성, 땅고개(33번도로), 호령고개(2차선도로), 칠봉산(517m), 하미기재,
추산(524.1m), 배티재, 이레재(79번도로), 의봉산(551m), 담밑재, 기산고개(88고속도로),
청룡산(300.2m), 용머리산(179m), 대봉산(121m) 이다.
지맥의 끝인 경북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는 서쪽과 남쪽은 경남 창녕군과 접하고
동측은 대구시와 접하는 삼도경계가 된다.
구간거리
염속봉산~2.5~적산~1.7~태자봉(-2.7)~2.9~고름재~4.6~땅고개~2.5~호령고개~1.6~칠봉산~
1.6~까치산(-2.7)~3.2~추산~2.8~배티재~2.0~태봉~6.4~이레재~2.7~의봉산~4.1~담밑재~
2.6~기산고개(88고속)~4.5~열뫼고개~5.7~청룡산~5.0~대봉산~2.4~회천.....58.8km
칠봉지맥 전체개념도
구간 계획
1구간 살티재 ~ 호령고개 도상 14.2km
2구간 호령고개 ~ 이레제 도상 17.6km
3구간 이레재 ~ 열뫼고개 도상 13.9km
4구간 열뫼고개 ~ 합수점 도상 13.1km
지맥 27번째 칠봉지맥(七峰枝脈)
팔봉지맥 1구간 분기봉 ~ 호령고개
일시 : 2023년 06월 14일
날씨 : 맑음후 오후 소나기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성주군 금수면, 벽진면, 대가면일대.
행정 : 창원(04:00) ~ 성주I,C ~ 살티재(06:05) ~ 염속봉산(679.3m, 06:47) ~ 적산(510.1m, 07:48) ~ 내원임도(08:11) ~
임도(언내고개, 08:27) ~ 모름재(30번 국도, 09:31) ~ 임도(에그네재, 10:01) ~ 땅고개(33번 국도, 11:38) ~
227.2m봉(12:00) ~ 374.4m봉(12:45) ~ 호령고개(913번 지방도, 13:05)
산행거리 : 17.28km(접속 1.2km, 알바 400m포함) . 지맥 14,2km
산행소요시간 : 6시간 57분
동행 : 나홀로
경비 : 택시비 37,000원(호령고개~ 살티재)(성주택시)
개요
금오지맥을 마치고 염속봉산에서 분기하는 칠봉지맥을 선택한다. 날씨가 더워지는 때라 4구간으로 나누어 실시하기로 하고 창원집을 출발하여 금오지맥상의 살티재에 도착한다. 주차를 하고 1구간을 06:05분에 출발한다. 임도로 가고자 했으나 거리가 멀어 금오지맥 등로로 염속봉상에 오른다. 염속봉산에서 인증을 하고 도로따라 내려오다 좌측 산불감시탑이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처음부터 등로가 안보인다, 조금 헤치고 나가니 양호한 등로가 나오고. 임도에 내려선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늘은 날씨도 덥고 습도가 높아 땀이 무척많이 흐른다. 적산에 도착하고 아직까지는 등로가 부드럽다. 다만 잡목과 칡덩쿨이 많이 자라 군데군데를 어렵게 한다. 적산을 지나 삼거리임도에 내려서 우측 임도따라 진행한다(지맥은 좌측능선). 임도삼거리에서 고당산도 보이고 임도진행중에는 합천 가야산과 단지봉의 수도지맥도 보인다. 산길로 들어서 393.5m봉을 지나 작은 포장임도인 언내고개에 내려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30번 국도가 지나는 모름재를 지나고 수레길을 따라 진행하다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르니 2차선 포장도로인 에그네재가 나온다. 에그네재에서 능선에 올라 풀이 잔뜩 덥힌 수렜길을 따르고 큰 당산나무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진행하면 다시 임도가 나오고 이곳이 자리섬고개다.
안부를 거쳐 우측에 오현재를 지나 땅고개절개지네서 내려가는 길이 없다. 잠시 우왕좌왕하다 다시 오현재로 나가 33번 국도가 지나는 땅고개에 도착하여 횡단보도를 건너고 도로따라가다 우측도로를 따라가니 배수장이 나온다. 지도를 보니 이곳이 아니고 도로따라 더갔어야 하는데..... 배수장뒤로 바로 227,2m봉으로 오른다. 가능골임도에 내려서고 374.4m봉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호령고개 200여m전에 잡목과 칡덩쿨이 막아 우측으로 우회하고 거기에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한다. 호령고개에 도착하여 1구간을 마친다. 호령고개에 내려서니 버스승강장이 있어 잠시 비를 비한다. 성주택시를 호출하여 살티재에 도착하니 택시비가 37,000원이다.
오늘 하루도 칠봉지맥 1구간을 무사히 마친다.
지도
트랙
사진및 일지
다시 새로운 지맥을 향해 창원을 출발하여 이곳 살티재에 도착한다. 이곳 살티재는 얼마전 금오지맥 2,3구간 날머리, 들머리인 고개다.
살티재(箭峴, 389m)/ 살치재/ 주음실/ 59번국도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와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를 잇는 고개로 살치(티)재는 성주와 김천의 경계를 이루는 염속산과 염속봉산 사이에 위치한 높은 고개이다. 예로부터 김천과 성주는 물론, 경남 합천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으며, 지금은 5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는데 살치재는 조선지도와 대동여지도 등에 모두 전현(箭峴)/ 화살재로 기재되어 있다. 한편 조선지자료에는 사을(沙乙)이라 기재되어 있으며, 같은 한자 이름의 주막에 한글로 살티주막이라고 쓰여 있는데, 살티재는 사을이라 불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살티재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도 성주 후평리와 김천 대방리에서 전해오는 설이 다르다. 후평리에서는 바람이 세어 산모래가 많이 날리고 멀리서도 모래 먼지가 보인다고 하여 살티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편 대방리에서는 옛날에 이 곳에 사청(射廳: 무과의 시험을 보던 대청)이 있어서 궁항(弓項), 성궁(일명 활목, 활미기)과 같은 활과 관련된 마을 이름이 있으며, 고개 이름도 화살을 줍는 고개라 하여 살티재라 또는 주음실이라 하였다고 한다.
살티재에서 애마를 주차하고 간단하게 준비후 출발한다. 칠봉지맥 분기봉인 염속봉산으로
김천시 조마면과 김천시내, 연무로 인하여 흐릿하다.
염속봉산 통신소 도로에 올라선다.
앞에 보이는 우측 계단으로
염속봉산에 올라서고
정상은 넘한테 내어주고 이곳에 자리잡았네
염속봉산(厭俗鳳山, 679m)/ 삼면봉(김천시 조마면, 성주군 금수면 → 벽진면)/ 칠봉지맥 분기점
김천시 조마면과 성주군 벽진면 봉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염속봉산 정상에는 kt염속산 중계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정상엔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칠봉지맥은 이곳이 분기점이다.
준희님의 산패
도로따라 내려오니 좌측에 통신박스가 있고 그좌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산불감시초소
칠봉지맥은 삼불감시초소로 향해가고 칠봉지맥 마루금이 어렴풋이 보인다.
산불초소를 지나자마자 잡목과 가시덩쿨이 가로막는다. 조금 나가니 지맥치고는 양호한 등로가 이어진다.
임도에 내려선다. 대야마을과 살티마을을 연결해주는 임도
이벗이 무슨 버섯인가요? 혹시 아시는분
언부를 지나고, 전에는 좌우로 길이 있었던듯하다.
적산(510.1m)에 도착한다.
땅에 떨어진 적산산적지를 나무에 걸고 한컷
적산(510m)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낙동강의 상류가 굽이져 흐르는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어은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 곳인 적산마을에서 붙여진 이름처럼 보이는데 적산마을은 적산사가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준희님의 산패는 나무 높이 걸려있다.
높이 있어 없는줄 알았다.
무슨 장군묘인듯
잠깐이나마 이런 잡목도 헤치고 간다.
임도에 내려서 좌측으로 가니 Y삼거리임도다.
내원임도인데 내원마을과 어은리를 이어주는 임도이다.
금오지맥의 고당산도 보인다.
여기서 지맥은 앞에보이는 산으로 올라야 하지만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임도에서 바라본 가야산과 수도지맥
좌측의 가야산, 가운데 단지봉의 수도지맥
금오지맥의 삼방산인듯, 아니면 염속산인가? 염속산같은데.....
임도를 따르다 산나물 캐는 아주머니를 만나 잠시 한담을 나누고
앞에 보이는 산으로 들어선다
시그널도 걸려있고
393,5m봉
좌측에 산대가 많을걸보니 적산사가 있는 모양이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묘지를 지나
포장도로인 언내고개에 내려선다.
268.9m봉
밭으로 내려서 고름재에 도착한다.
금수면방향 요양원도 보이고
고름재는 30번 국도가 지나고 왜 고름재라 했는지 약간 듣기에 좀 이상할듯
어은리 적산마을 남쪽 고루산(260m)에는 할미산성의 전초망루가 있었고 이 누각에는 북을 달아 산성과 요소에 북을 울려 교신했다고 하며 고루(북다락)가 있어서 고루산이 되고 고루재를 고름재라고 한다.
신원방향
요양원방향으로 가보니 등로는 없고 좌측으로 와 바로 치고 오른다
임도? 수렛길을 만나고 차라리 고름재에서 좌측 임도따라 오르면 이곳으로 오는데
포장도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간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우측능선인데 들어가보니 풀숲정글에다 가시나무 칡덩쿨까지
에고하고 임도로나와 간다.
에그네 재에 도착한다.
도로 우측에 성주 명천리 고분군이란 안내판이 서 있어 찾아 본다.
명천리 고분군은 금수면 명천리 에그네재를 중심으로 주변 능선 정상부에 분포된 대형 봉토 고분군으로 할미산성 또는 노고산성으로도 불리는 명천리 산성은 산 정상부를 둘러싼 산정식 산성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 정상부는 돌로 쌓고 길게 이어지는 북쪽 능선에는 흙으로 쌓은 방어용 산성으로 둘레가 1km 정도 되는데 산성은 높고 앞이 훤히 트여 가야산과 대가천 하류의 고령 방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성 내부에서 삼국시대 토기 조각이 채집돼 성산가야 세력이 대가야를 방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산성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가던 능선은 다시 동서로 방향을 바꾸며 돌아가는데 동서능선 정상부를 따라 봉토 직경 20~30m의 대형분 7기가 10~20m의 간격을 두고 일렬로 서 있다.
산성 쪽으로 연결된 남북능선에도 10~20m의 중형분과 소형 석곽분이 밀집 분포돼 있다.
이처럼 성주지역에는 성주읍의 성산성과 성산리 고분군, 월항면의 봉화산성과 용각리 고분군, 금수면의 노고산성과 명천리 고분군 등 3곳의 대형 고분군이 존재하면서 성산가야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명천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도상 에그네재인데 외국에서 온 듯한 지명이름에 자료를 찾아 보니 보이는 자료가 전혀 없어 아쉽기만 하다.
앞에 보이는 계곡으로 진행하여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풀이 많이 자란 수렛길을 따라 간다
이 나무에서 수렛길은 좌측으로 가고 지맥은 우측으로진행한다.
임도를 만나 건너고, 자리성고개다.
284.2m봉
면경계석
바위옆에 의자가 있어보니 아래에 묘가 있다, 묘관리하다 쉬려고 한듯
안부를 지나고
대나무숲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 우측의 절인가하고 가보니 오현재란다.
오현재는 성주이씨 중시조(中始祖) 농서군공(隴西郡公) 이장경(李長庚)의 묘소(墓所)가 있는 곳으로 성주이씨의 구심점(求心點)이 되는 곳이다. 공(公)의 묘소(墓所)는 처음에는 지금의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星州郡 月恒面 仁村里) 선석사(禪石寺) 옆 비호석봉(非乎石峰)에 있었으나, 세종대왕의 적서 18王子의 태를 봉안하는 태실로 지정됨에 따라 지금의 이곳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오현(梧峴)에 이장하였다. 유품전시관에는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245호로 지정되어 안산에 봉안된 영정 13폭을 사진으로 사본하여 전시하고 있다. 또한 고려조 문열공 이조년(文烈公 李兆年)의 현조 친필 병풍 사본, 1613년(광해 5년)에 간행된 계축보와 성주이씨 역대의 족보 15종과 문집 50여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다시 돌아와 땅고개 절개지로가니 내려가는 길이 없어 잠시 해매다가 오현재로 다시 돌아와 옥화리로 내려가 땅고개에 도착한다.
땅고개
땅고개는 좌측으로 좀더가야되지난 절개지라내려갈수없고 옥화리건널목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한다.
땅고개는 '가야로'(33번2차선국도)가 지나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와 옥화리를 이어주는 고개로서 정확한 지명 유래는 찾을 수 없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니 배수장이 나온다. 이상하여 지도를 보니 삼거리에서 더 가야 하는데 이곳으로 왔다.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227.2m봉으로 치고 오른다
배수장
급경사를 올라 227.2m봉에 도착한다.
묘지를 통과하고
가야할 등로
가능골 임도를 만나고
수렛길을 따라가고
고사리밭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늘의 마지막봉인 374.4m봉에 도착하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가면 끝나는데 마음이 조급해진다.
잡목과 칡덩쿨이 덮여있는곳을 통과못하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 내려가니 앞에 다음차 가야할 칠봉산이 보인다.
호령고개가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가 버스정류장이 있는 호령고개에서 1구간을 마친다.
호령고개는 913번 2차선 도로가 지나갑니다. 호령고개는 913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며 경북 성주군의 대가면 금산리와 수륜면 송계리를 잇는 고개로서 칠봉산의 서쪽에 위치하고, 개화대천과 대가천의 분수계 역할을 한다.
호령고개가 처음 기록된 사료는 「조선지도」로 호현(狐峴)이라 기재되어 있고 「조선지지자료」에는 호령(狐嶺)이라 기재되어 있으며,대리면에 있다고 되어 있는데 지명유래를 보면 호령고개는 고개가 여우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성주택시를 호출하니 10여분만에 도착한다.
살티재에 도착하니 택시비가 37,000원이란다. 오늘도 칠봉지맥 1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한다. 6월안에 칠봉지맥을 완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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