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종주/거제지맥

거제지맥 2구간, 김형령재 ~ 망치재

SANMA 2021. 7. 2. 13:34

계룡산 
북병산에서 

일시     :    2021년  07월 01일 

날씨     :     맑음속 무더위 심함,  미세먼지 중상 

소재지   :   거제도  거제시. 거제면, 동부면, 일운면 일대 

행정  :  창원(06:00) ~ 거가대교 ~ 거제뷰컨트리클럽 김형령재(07:10) ~ 계룡산(569.8m)(08:28) ~ 고자산치(09:30) ~

   선자산 갈림봉(10:02) ~ 514.9m봉(왕복) ~ 배합치(11:20)  ~ 남북지맥 분기점(515m)(12:46) ~ 반씨재(13:48) ~

   북병산(471.8m)(15:48 ~ 16:00) ~ 망치재(16:25) ~ 김형령재 ~ 창원 

산행거리   :   GPS거리 :  19.72km.      도상거리 :  18.5km.   누적거리  :  14.8km + 18.8km  = 33.6km 

산행소요시간 :    09 시간 08분 

같이한 사람들   : 나홀로 

베낭무게  :  7.5km 

지도

 

트랙 

사진및 일지 

전날 계획대로 못하고 김형령재에서 1구간을 마치고 출발한다.  이러면 4구간으로 해야하는데?  속으로는 4ㄱ간으로 거의 결정도니 상태.  계획과 나 자신을 너무 과신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든 2구간을 시작한다,

어제구간 김형령재에서 거제지멕 2구간을 이어간다.    자이 아파트 

골프장앞 24시 편의점주차장에 주차하고 맥을 이어간다. 

저아래가 금산치인듯    도로에서 좌측산으로 들어선다 

도로따라 진행하다 버스정류장에서 좌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편백숲이 있는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우측능선으로 들어선다. 이곳 운동시설이 있는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계룡산 들머리 이정목 

좌측에는 편백숲 

지난구간의 백암산구간도 뒤돌아보고 

지나온 백암산

거제 고현항과 삼성중공업,  그넘어로 북거제지맥의 앵산 

골프장과 그넘어 백암산 

등로가 너무 좋아 룰루랄라 한다 

435.8m봉인데 

450.9m봉 

계룡산이 눈앞에  좌측으로 정자도 보이고 

약 510m봉 삼거리 갈림길 능선에 올라선다 

534m봉이정목은 높이가 잘못됨 

저멀리 북거제지맥도 보이고 

북거제지맥의 국사봉(좌측)

이런 암릉도 지난다 

지난구간의 마루금과 김형령재에서 지나온 마루금 

정상가는 계단 

계룡산 정상도 보이고 

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오른다 

계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계룡산은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과 구() 신현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6m로, 북쪽으로 장평동에, 남쪽으로 동상리, 서쪽으로 옥산리에 접한다.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아 있고, 산줄기는 구() 신현읍과 거제면을 나누며 남동쪽에서 북서쪽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북쪽으로 대금산, 동쪽으로 옥녀봉(555m), 남쪽으로 가라산(585m)과 노자산(565m), 서쪽으로 산방산(507m)이 있다.
계룡산은 산의 형상이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봉 아래에 신라 화엄종의 개조() 의상이 수도하던 의상대의 터가 남아 있다. 중턱에는 계룡사가 자리잡고 있다.
1688년(숙종 14)에 현령 김대기가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길을 개설하였고, 이를 기리는 김현령치비가 서문고개에 있다. 6·25전쟁 때는 산 밑에 유엔군거제도포로수용소를 설치하였으며, 현재 건물의 돌담벽이 보존되어 있다.

계룡산 정상석 

거제만의 거제항 

여시바위와 통신탑이 있는 550m봉의 가야할 마루금,  그뒤로 우측 선자산도 보이고  

산방산(중앙)지대 

계룡산에서 인증샷(삼각대이용)

계룡산의 유래 

이계단위로 오른다 

계룡사갈림길 삼거리 

이곳에 여시바위가 있는데 찾을수가 없다 

모노레일이 있는 계룡산전망대

능선으로 등로가 지맥마루금이고 정상(527.8m)못미쳐 우측으로 진행한다.  전망대에서 우측임도는 고자산치가는 임도 

계룡산전망대가 있는 안부 

좌측에 있는 모노레일 탑승장 

계룡산 전망대 

전망대가 있는것은 좋으나 시설물이 너무 많이 설치되어 있어 기분이 약간 씁쓸하네 

527.8m봉가는 능선인데 계단이 정상까지 설치되어 있다 

527.8m정상암봉 

고자산치가는 마루금.      좌측 높은봉(514.9m) 좌측아래 팔각정이 있는 삼거리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꺽여 내려간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선자산가는 마루금이고 선자산까지는 1km의 거리다. 

우측 중앙이 선자산 

고자산치 

고자산치거제면 동상리에서 계룡산을 올라와서 신현읍 문동리로 가는 이 고개는 경사도가 급하고 산림이 울창하며 10㎞나 되는 준험한 산길로 고자산치라고 한다. 이 고자산의 고갯길에 연유한 전설은 우리 거제에 널리 알려진 인생 윤리 도덕의 대표적이 애한이라 할 수 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고현성이 함락되고 17년 후인 1663년 현종 4년 거제현아를 고현에서 이 고자산을 넘어 거제로 옮겨 온 후에 고현과 거제 사이는 이 고개가 가파르지만 하나밖에 없는 대로였다. 그로부터 25년 후인 1688년 숙종 14년에 현령 김대기가 계룡산 북쪽 중허리를 둘러가는 김현령재의 고갯길을 개설할 때까지 96년간 신읍 거제와 구읍 고현 사이의 중앙 도로였기 때문에 사람의 내왕이 많았던 고자산재였다.

 

이때에 어느 날 거제에서 의좋게 잘 살고 있던 기성반씨(岐城潘氏)의 반명돌(가명)이란 오빠와 여동생 순이(가명)가 함께 아주의 아주신씨(鵝洲申氏) 집안의 외갓집에 가는 길이었다.

 

 때는 초여름의 장마철로 고자산 고개 중턱을 오를 때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비를 피할 곳이 없으므로 비를 맞으면서 오빠는 앞에 가고 여동생은 뒤를 따라 올라갔다. 계룡산의 고개 정상에 오르자 숨가픔을 쉬어가기 위해 앞서가는 오빠가 기다렸다. 이때에 여동생이 올라오니 비 맞은 머리카락을 닦아주는 오빠의 눈에는 너무나도 여동생이 예쁘게 보였다. 얼굴은 보름달같이 밝으며, 두 눈은 부용꽃이 활짝 핀 것 같으며, 푸른 소나무 같은 팔자의 눈썹에 샛별같이 반짝이는 눈알, 해당화 핀 것처럼 분홍색의 양 뺨에 수양버들 가지가 늘어진 모양의 길 다란 머리카락에 앵두 같은 입술을 가지고 있었다.

 초여름 고개를 넘어가는 산길이라 옷을 많이 입을 수 없고 백옥같은 모시저고리에 치마를 입고 촉촉이 비를 맞았으니 온 몸에 옷자락이 밀착되고 처녀의 갸름한 몸매에 유방이 분명하고 허리의 곡선미는 말로만 듣던 여인의 몸매가 과연 이런 것이냐 하고 마침 나체같은 또한 선녀같은 생각에만 도취되어 여동생인지조차 잊을 정도였다. 어느 새 동물성의 발동이 정신없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게 남성의 신기가 명돌이의 바지 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느낌을 받으니 하늘이 캄캄해졌다. 오빠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교훈을 받은 바 있어 때와 곳도 모르고 정신없이 동물성을 나타내는 자기의 눈과 신기는 인간된 도리에도 있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을 것 같은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불륜의 꿈같은 죄라도 마음의 용서가 되지 않아 여동생에게 먼저 내려가라고 타이르고는 혼자 남아서 이 고약한 못된 생각을 한 것은 자기의 눈이지만 행동으로 나타내려고 하는 것은 불륜한 고환(睾丸)인 불알의 잘못이다 하면서 주머니에 있던 작은 칼로써 고환을 찔렀다. 명돌이의 고환에서 붉은 피가 흐르고 정신없이 쓰러졌으니 끝내 돌아오지 못하는 죽음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여동생 순이는 얼마쯤 내려가다 돌아보니 오빠가 오지 않았다. 이상한 느낌이 감돌기 시작해서 도저히 혼자서 갈 수 없기에 다시 되돌아와 고개에 올랐다. 오빠를 부르며 숲 속을 헤메다 보니 뜻밖에도 오빠의 몸은 피투성이로 변했고 숨도 쉬지 않는 시체로 변하여 있지 않은가! 순이가 사연을 살펴보니 비맞은 여동생의 몸매에 귀신도 도취될 정도로 되어 인간다운 윤리에 어긋난 짓을 느껴 그 죄책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이 계룡산 고개를 고자(睾刺) 산치(山峙)라 부르게 되었으니 칼로서 고환(불알)을 찔렀다는 전설이다.

 여동생 순이는 하는 수없이 오빠를 바위틈에 흙을 덮어 매장하고 외갓집이 있는 장승포시 아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로질러 하늘만 보이는 골짜기를 무섭게 여기지도 않고 걸어가면서 한없이한없이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다. 이러한 전설로 고자산치와 울면서 걸어갔다는 길인 양정에서 아주로 가는 옥녀봉 밑의 고개를 울음이재라 불려 오늘날 300년 동안 고개의 이름이 되었다.

 그 후 총각의 오빠와 처녀인 순이가 남긴 사연으로 지방의 신랑신부가 우기일 때는 아무도 이 두 고개를 넘지 않고 멀리 둘러서 다녔다. 이는 동방의 예의와 인륜의 도덕 원리에 대한 갸륵한 전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전설의 연장선인 사연은 아주 탑골에서 거제쪽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이 누나가 울고갔다는 ‘울음이재의 사연’이 있다.~~~

 이곳 고자산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411.4m봉 

팔각정이 있는 삼거리 갈림길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선자산가는 등로이고 선자산은 1km떨어져 있다. 

514.9m봉 선자산가는 중간에 있는데 이봉까지만 왓다 삼거리로 복귀하여 팔각정에서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하고 진행한다 

팔각정 갈림길 삼거리 

팔각정에서 벽산아파트로 진행하다 체육시설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진행하고 

201m봉 가기전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희미한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뒤에 자세히 보니 201m봉으로 진행해야 했다  

목장으로 들어선다 

201m봉 

우측에는 청수목장이 있다 

배합재에 도착한다 

이곳 배합재는 10182차선 아스팔트도로가 지나는 고개로 왼쪽은 고현시가지가 있는 문동동 방향이고 오른쪽은 흑진주몽돌과 명사해수욕장이 있는 삼거동방향이다. 고개에서 시내방향 오른쪽으로 복골농원이 위치하고 버스승강장이 있다. 노선버스는 57, 63, 70, 71, 71-1, 130번이 있다. 

복골농원 

농원으로 들어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샘물공장이 보이고 공장가기전 우측능선으로 올라서 진행한다  

가파른길을 오르다보면 완만한길이 나오는데 좌측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한여름더위를 간간히 식혀준다 

북거제지맥 갈림길 삼거리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가면 이정자가 나오는데 그냥 우측으로 진행했다.(퍼옴) 

노자산도 보이고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저멀리 계룡산도 

좌측으로 꺽이는 봉(약 480m)에서 과일도 먹고 

여기부터 반씨재까지는 내림길이다 

반씨재 

반씨재는 신현읍 삼거리에서 일운면 소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반씨재 또는 소동고개라고도 부른다. 고개 이름의 유래는 알 길이 없고, 고개 서쪽의 신현읍 삼거리(三巨里)의 삼거리(三巨里)는 세 갈래 길을 뜻하는 삼거리가 아니라 행정지명이다. 거제시 신현읍 삼거리(三巨里)에서 동부면 거제면 해금강으로 가는 길과, 신현으로 가는 길, 북병산 번송치를 넘어 일운면 소동리과 지세포로 갈 수 있는 삼거리 길이라 예전부터 그리 불리다가 아예 행정명이 되었단다.

반씨재 

 우측으로 조금가면 좌측에 들머리가 있다 

여기도로 가장자리에는  수국을 심어놓아 산객의 눈을 호강시켜준다 

들머리 

357.6m봉  약간의 암릉으로 되어 있다 

완만한 길을 이어가다 약간의 된비알을 오르면 365.8m봉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에는 정자를 세룰요량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공사로 인하여 조성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돌탑이 있는 355.4m봉 

이곳에서 우측으로휘돌아간다 

378.6m봉    이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반씨재도로, 삼거동, 신촌마을 사거리 안부 

안부에서 우측으로 사면길을 따라 가다 신원사에서 오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북병산 가기전 466.5m삼각점을 확인한다 

삼각점봉에서 조금 진행하면 앞의 계단이 나오고 올라서면 

북병산(471.8m) 

북병산은 동부면 망골과 망치고개를 경계로 하여, 삼거동에 주맥을 내려 뻗어 문동과 아주골 옥녀봉 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이 산은 북쪽으로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고 하여 북병산이라 하고, 높이는 465.4m이다. 망치고개에 고려시대에 축성했다는 성지가 산중간에서 마을까지 길게 뻗어 있다. 문동계곡 상류에는 문동폭포가 있고, 삼거리에는 신라시대에 있었다는 은적사 절터가 있다. 장승포, 일운, 동부에서 고현으로 다니던 세갈래길이 협곡에 있는 삼거리 마을은 교통의 중심지였다. 계룡산과 북병산이 만나는 지점이 삼거리다. 여기서 동부, 거제, 해금강으로 가는 길과 신현으로 가는 길, 북병산 고개를 넘어 일운 소동과 지세포로 갈 수 있는 삼거리 길이다. 협곡을 따라 가면 심원사가 있다.

망치 몽돌해수욕장과  구조라 해수욕장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북병산 정상에서   

마침 올라오신 산님이 있어 사진한장 부탁하며 포즈를 취해본다 

이쪽은 북거제지맥 

지나온 마루금    저멀리 계룡산 송신탑도 보이고 

지나온 마루금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망치재에 도착한다. 

망치(望峙)라는 지명은 바다를 조망하는 산세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예전엔 망골, 망티라고도 불렀다.

망치고개는 망을 보는 고개라는 말이고 망치의 오른쪽 마을 망양은 큰바다를 바라본다는 뜻이니 잦은 왜구의 출몰을 감시하기 위였을 것이다 

망치고개에서 택시를  부르니 교환원이 망치고개를 모른다,  하는수없이  도로 주소를 불러주고  택시를 이용하여 김형령재로가서 챠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귀환한다  

창원 유니온 빌리지 화단의 조성된 꽃들 

계획보다 못미친(1구간부터 잘못됨) 산행이지만 안전하고 무리없이 산행을 완료한것으로 위안을 삼고 감사하며 2구간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