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종주/거제지맥

거제지맥 1구간 견내량 구거제대교 ~ 금산치(김형령재)

SANMA 2021. 7. 1. 23:37

백암산에서
거제도 구,신거제대교와 견내량바다

지맥  14번째

거제지맥의 정의 

거제지맥(巨濟枝脈)은?

거제도(巨濟島)는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본섬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총면적이 378.8㎢로 제주도의 1/4 정도 이고, 해안선 길이 386.6 km, 최고점은 585m인 가라산 이다.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산악회에서 『거제지맥』이란 이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월간 『사람과 산』에서 2005년 5월에 종주산행을 안내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의 거제지맥은 대금산에서 망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지칭하였다.

그러나, 여러 산꾼들이 각자 나름대로 거제도의 산줄기를 해석하면서 남북종주, 동서종주라는 이름으로 종횡으로 선을 긋기도 하고, 박성태님은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한 상황이다.

 거제지맥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산경표의 일반원칙을 따라 정리하는 게 정설인 듯하다.  즉, 모든 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에 따라, 남해지맥이 노량에서 잠시 물에 잠겼다가 다시 이어진다고 봤으니, 거제지맥도 마찬가지로 백두대간 → 낙남정맥 → 통영지맥에서 갈라지고 견내량에 잠깐 잠수했다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박성태님의「신산경표」에서도 이러한 원리에 따라 거제도의 산줄기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정리하고 있다.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단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하고, 거제지맥에서 북동으로 분기한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표기하였다.

 

거제시지(巨濟市誌) 에서도 이러한 논리에 따라 거제도 산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리산이 남으로 달려오다가 고성 벽방산(碧芳山)과 통영의 제석봉(帝釋峰)을 솟구치고, 견내량에서 바다로 빠졌다가 다시 솟아오르면서 통영과 거제를 갈라놓았다. 견내량(見乃梁)에서 잠시 물속으로 가라앉은 지맥이 오량 앞에서 힘차게 솟아올라 시래봉(始來峰)을 만들었다. 육지로부터 처음 이어진 산이란 뜻이다. 여기서 동서로 치달으며 우두봉(牛頭峰), 산방산(山芳山), 노자산(老子山), 가라산(加羅山)이 계룡산(鷄龍山)을 휘감았다. <巨濟市誌>

 

거제도의 산줄기를 요약해 보면, 산경표의 원리에 따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 또는 거제동북지맥으로 구분하고 있고, 열십자형 종횡으로 나눠 남북종주, 동서종주로 구분하기도 한다.

 

거제지맥의 개념에 대해서는 서쪽 끝인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지락인 등성이 끝으로 이어진 산줄기란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북거제지맥에 대해서는 여러 다른 주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박성태님은 앵산을 거쳐 할미바위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주장한 반면에, 일부에서는 남북종주 개념으로 해석해서 대봉산을 거쳐 북쪽 끝자락인 사불이로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이상의 주장들을 종합해 볼때 거제도의 산줄기는 서쪽 끝인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인 등성이끝에 이르는 도상거리 52.1km인 산줄기를 거제지맥, 거제지맥 515봉 분기점에서 국사봉, 대금산을 거쳐 최북단인 사불이에 이르는 북쪽 산줄기와 옥녀봉을 지나 최동쪽 능포등대에 이르는 동쪽 산줄기를 합쳐서 거제동북지맥, 본구간에서 산방산(507.1m)을 거쳐 복섬을 마주보며 아지랑고개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산방산 구간, 그리고 동북구간에서 앵산(512m)을 거쳐 할미바위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앵산구간을 북거제지맥으로 각각 구분하여 부르는게 좋을 듯 하다.   

 

1-1. 거제지맥

거제도의 서쪽 끝인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인 등성이끝에 이르는 도상거리 52.1km인 산줄기를 말하고, 산방산을 거쳐 복섬을 마주보고 아지랑고개로 이어진 산방산 구간이 분기된다.

 

<거제지맥 본구간 : 도상거리 52.1km>      나는 3구간으로 진행한다 

거제대교~0.8~시래산~1.9~폐왕성(×330)~3.0~거치~1.7~×418(망치산분기-2.7)~1.3~개금치~1.7~백암산~2.6~팥골재~1.8~김형령재(1구간) 

~2.0~계룡산~2.2~고자산치~0.3~동산(-2.2)~1.2~선자산~2.5~배합재~2.4~×515(남북분기봉)~2.4~반씨재~4.1~북병산~1.2~망치재(2구간)

~5.0~학동고개~1.5~노자산(-0.7)~3.0~가라산~2.0~다대산성~1.3~작은다대재~3.6~망산~2.5~등성이끝(3구간 

 

<산방산 구간: 도상거리 11.6 km>

백암산~1.3~옥산치~0.7~대봉산~1.3~산방산(-0.6)~5.6~송골고개~2.7~아지랑

 

1-2. 거제동북지맥

거제지맥 515봉에서 국사봉, 대금산을 거쳐 섬의 북단 사불이에 이르는 북쪽 산줄기와 옥녀봉, 마전고개를 지나 능포등대에 이르는 동쪽 산줄기를 잇는 산줄기 합친 것을 말한다.

 

박성태님은 267봉 분기점에서 앵산을 지나 할미바위로 이어진 앵산 구간을 북거제지맥이라 표시하고 있다.

 

<거제동북지맥: 도상거리 37.6 km>

능포등대(양지암)~2.8~능포고개~1.9~두모고개~3.8~옥녀봉~2.0~×515(남북분기봉)~1.8~명치~3.0~국사봉~2.8~봉산재~3.3~강망산(-1.4)~3.7~대금산~0.9~상금산~2.0~율천산~1.2~신봉산~2.2~안산~2.8~대봉산~1.0~군위봉~1.0~노장산~1.4~중밭골봉

 

<북거제지맥: 도상거리 43.7km>

 

능포등대(양지암)~2.8~능포고개~1.9~두모고개~3.8~옥녀봉~2.0~×515(남북분기봉)~1.8~명치~3.0~국사봉~2.8~봉산재~3.3~강망산(-1.4)~3.7~대금산~0.9~상금산~2.0~율천산~1.5~제석산(-0.5)~1.3~×238(용등산-0.8)~0.9~×246~0.6~성동마을안부~2.2~장터고개~1.8~임도~3.3~앵산~0.9~솔병산~1.5~외안개~0.6~천마산~1.1~할미바위

 

2-1. 거제도 남북종주

거제도 남북종주란 최남단 봉우리인 167봉에서 최북단 사불이끝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의미하고, 망산(375m), 가라산(585m.거제도 최고봉), 북병산(465.3m), 국사봉(465m),대금산(438.4m), 율천산(226m), 대봉산(259.9m)을 지난다.

 

2-2. 거제도 동서종주

거제도 동서종주란 서쪽 거제대교에서 최동쪽 망포등대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의미하고, 서래산(258m), 백암산(495m), 계룡산(568m), 선자산(519m), 옥녀봉(554.7m)을 지난다.

<거제지맥 개념도>

일시      :   2021년  06월 30일 

날씨      :   약간 흐리고  미세먼지  많음 

소재지    :  거제시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둔덕면일대.

행정  :  창원(04:40) ~ 구거제대교 은성사입구 농협창고(06:07) ~ 은성사(06:21) ~ 시래산(264.9m, 06:36) ~ 임도 ~

 폐왕성(둔덕기성)(329.7m, 07:46)) ~ 우두봉(433.8m, 08:27) ~ 거치임도(09:41) ~ 303m삼각점봉(09:55) ~ 개금치(11:58)   ~ 346.4m삼각점봉(12:25) ~ 백암산(464.7m, 13:12) ~ 옥산고개(팥골재)(14:36) ~ 김형령재(금산치)(15:09)

산행거리    :    GPS거리  15.76km     도상거리  :  14.8km 

산행소요시간    :   09시간 

동행      :   나홀로

배낭무개    :   13kg  

지도 

 

사진및 일지

집에서 04:30분경에 출발한다.  나의 애마를 이용하여 구거제대교로 향한다.  

산에서 막영을 할요량으로 배낭을 꾸리다보니 배낭무개가 13kg에 달한다 

은성사입구인  시래산 등산로들머리 맞은편 노협창고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에 주차 

시래산 등산로입구의 이정목 

이곳 은성사까지는 팬션지구를 지나 씨멘트 포장도로 따라 이곳까지 진행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 

은성사 

은성사 이정목 

은성사 바로위 쉼터(시래산 쉼터)에서 바라본 견내량의 구(좌측),신거제대교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에 있는 시래산에 다녀온다. 

시래산(264.9m)   정상은 이런 둥근형태의 분지로 되어 있고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시래산 정상석 

시래산 삼각점 

삼거리로 돌아와 등로를 이어간다  

산에서 마영할요량으로 배낭을 꾸려 진행하니 배낭 무게가 무거워 산행진행에 지장을 많이 준다 ,  몸도 무겁고 발걸음도 더뎌지고 산행속도가 나지 않는다. 

시래산 쉼터에서 바라본  견내량과 저멀리 통영지맥의 고성 벽방산과 지맥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 날씨는 미세먼지. 운무가 많아 경관이 별로다 

시래산 쉼터 

쉼터에서 좌측 돌탑좌측으로 지맥은 이어지는데 좋은길을 50여m로 가 알바를 좀 한다, 

이곳에서 내림길은 급경사 구간으로 잔나무가지와 거미줄이 있어 진행에 방해를 준다 

임도를 만나 건너고 

둔덕기성을 오르는데 등로가 없어 무작배기로 헤쳐 간다보니  이런 너덜지대가 나온다  바로 위가 폐왕성인 둔덕기성이다 

둔덕기성에서 바라본 시래산 

가야할 우두봉 

이곳에서 5분여를 쉬다 간다,  배낭이 무거워 무척 힘이 드네 

둔덕기성

둔덕기성은 사적 제590호. 폐왕성(廢王城)으로 불리는 둔덕기성은 거제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성곽으로 알려져 있다. 발굴조사 결과 신라시대에 초축되어 고려시대에 수축되었으며 삼국시대 거제의 옛지명인 상군(裳郡)의 치소성(治所城)으로 추정되고 있다.

둔덕기성은 둔덕면과 사등면의 경계지역에 있는 우봉산의 지봉(해발 326m)에 있다. 이곳은 서쪽으로 통영 및 견내량과 가깝고 북쪽에는 조선시대의 평지성인 오랑역이 위치하는 등 거제도 내에서는 교통상 주요 거점지이자 조망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가까운 거리에 고려시대 거제군의 치소로 추정되는 거림리유적이 있으며, ‘폐왕성(廢王城)’이라는 명칭고려시대 의종(毅宗: 재위 1127∼1173)이 정중부의 난으로 폐위된 뒤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04년 동쪽 체성과 동문지, 2007년 집수지에 대한 시굴·발굴조사가 실시되어 성곽의 축조시기 및 축조수법이 밝혀지게 되었다.

둔덕기성은 거제도에서 확인된 가장 이른시기의 성곽으로서 거제지역의 옛지명인 상군(裳郡)의 치소성으로 추정되는 만큼 거제지역의 고대문화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체성벽과 문지, 성내의 연지 등에 대한 축조기법은 삼국시대의 토목기술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둔덕기성 전망대 

둔덕기성에서 내려오면 주차장이 있는데   둔덕기성을 탐사하는 주차장시설인듯 하다 

우두봉, 433.8m봉으로 조망이 아주 좋은 봉이다 

산불 초소뒷쪽으로 정상석이 있다. 

우두봉 정상석과 거림리 

좌측으로 보이는 산방산 구간   중앙에 보이는 산이 산방산 

갈림길로 돌아와 지맥을 이어가고 우측으로 산방산이 계속 따라온다 

428m봉 

275.7m봉 

거치 임도에 내려선다 

거치임도는 오량리와 시목리를 이어주는 임도다 

303m삼각점봉   오늘 날씨가 무더워 땀이 비오듯한다. 13kg의 배낭무게도 한몫하면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누릉지를 먹는데 힘이 들어서인지 맛도 없고 잘넘어가지를 않는다.  그래고 꾸여꾸역 먹고 출발한다 

지나온 303m봉 

개금치에 도착한다 

개금치는 거제시 둔덕면 상둔리에 위치한 고개로 둔덕면과 사등면을 연결해주는 고개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들머리가 있다 

346.4m삼각점 

455.4m봉 

드디어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백암산(494.7m)에 도착한다 

백암산 정상석과 삼각점 

정상에서 산님이 있어 한컷 부탁한다 

언양고개로 

저멀리 보이는 계룡산 

404.5m봉   이곳에는 등로가 아주 좋다 

전망바위를 만나 조망하고 지도를 보니 등로에서 벗어나 다시 삼거리로 복귀한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고현항과 삼성중공업, 그뒤로 북거제지맥의 앵산구간 

앵산 백길릿지를 작년에 다녀온 기억이 있다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백암산방향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227.7m봉도 지나고 

옥산고개에 도착한다 

거제 뷰컨트리클럽으로 도로따라 진행한다. 

도로따라 진행하다 좌측산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김형령재(금산치)까지 도로따라 간다. 

거제 뷰골프장 

골프장입구 편의점에서 맥주한캔으로 목을 축이고 계룡산넘어서서 야영하려던 계획을 이곳으로 1구간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너무 힘들고 더위에 지친다,  배낭무게도 너무 벅차고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견내량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