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왕시리봉

SANMA 2019. 3. 18. 20:03

지리산 왕시리봉

일시    :    2018년 12월 16일

날씨    :    흐리고 하단비  중상부 눈 그리고 갬

위치    :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일대

코스  :   남산마을 ~ 홍유동골 ~ 신기동 ~ 큰홍골 ~ 느진목재 ~ 왕시리봉능선 ~ 1228.9m봉(전망대) ~ 왕시리봉

        ~ 1213.1m봉(갈림길) ~ 봉애산능선 ~ 1187m봉(섬진강전망대) ~ 통천문 ~ 작은홍골 ~ 남산마을

산행 거리   :   9.09km

산행 시간  :  07시간 05분

동 행 : 송낙헌님, 거북이님(한성현님),상월님(김기철님).

산행 개요

비를 맞으며 신기동을 지나서 큰홍골로 들어선다.

바위가 얼은 상태에서 비가 내리니 무척 미끄럽다.

물론 한번 꽈~~당...

한시간이 넘도록 비를 맞고나니 눈이 내린다.

한마디로 펑~~펑 내린다.

눈을 맞으며 길도 보이지않는 눈 덮힌 너덜지대를 타고 올라 느진목재에 올라선다.

능선이라 그런지 바람이 세찬게 장난이 아니다.

낙엽 위에 눈이 덮혀 얼마나 미끄럽던지 아이젠을 했는데도 미끄러지고 넘어진다.

조망은 1도 없다.

그냥 눈꽃에 첫눈을 맞으면서 추운지도 모르고 전망대에 올라 한장 찍고 왕시리봉으로 간다.

왕시리봉은 정상석이 없다.

왕시리봉을 지나 봉애산능선으로 간다.

이런.... 경사가 심하고 바위가 미끄러운데 사족보행으로 내려간다.

물론 다치지는않았지만 미끄러지고 넘어지고....고생깨나 하면서 통천문에 내려섰다.

통천문을 지나 능선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작은홍골로 내려간다.

너덜이 얼마나 심한지...흔적도 없는 골을 타고 내려 홍골 함수부에 내려서 임도를 따라서 남산마을로 회귀한다.

시작은 별로였는데 산행이 끝나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다.

2018년도 첫눈을 맞았고 엉금 엉금 기어서 봉애산능선을 지나고 작은홍골로 무사히 내려서 산행을 끝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오늘도 좋은 추억을 안고서 우리가 사는곳 창원으로 달려간다.

산행지도

 

 

 

 

 

 

사진및 일지  

송낙헌님의 자가용을 이용하여 창원을 출발한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지만 정해진 산행이라 진행한다 ,

남해 I,C를 지나 화개장터지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남산마을에 도착하니 비는 더욱 많이 내린다.확연히 옷이 젖는게 장난이 아니다.

산행을 취소할까하는 마음이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럴수있나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남산마을에서

홍류동계곡이란다

홍류동이란 표식도

 

계곡을 계속 이어가자니 계곡이 얼어 무척 미끄럽다

완전히 얼어있으면 계곡을 따라 산행을 하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상태다.  포기하고 들로를 따르기로 한다

계곡을 들어섰다 나왔다 하면서 산행을 이어간다

 

계곡으로 들어서 산행중

 

 

 

 

 

 

 

 

 

비가 바뀌어 눈으로 내리기 시작한다.  올해들어 첫눈산행이다. 지리산의 날씨는 고도도 잇고 변화무쌍하여 예측하기 힘든 그런 기후다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고

여기쯤에서 잠시 등로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느진목재에 도착한다,  이곳은 눈이 무척많이 내린상태.  완연한 겨울산행상태다

 

 

 

1065.5m봉

올 겨울 첫눈산행이자 너무  기억에 남는 산행일듯 하다

 

 

이리 아름다운 설경

 

왕시리봉에 도착한다

왕시리봉의 유래 : 어떤지도에는 왕시루봉으로 표기하여 왕시리봉의 모습이 펑퍼짐하여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왕시루봉이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아니고, "높음, 으뜸"을 나타내는 우리 옛말 " 살 " 에서 유래한다고,

초기 삼국시대 관직에 백제의 달솔, 신라의 수마로, 고구려의 욕살 등에서 나타나며, 정수리란 의미도 "살"로 삼아 발달한 단어라고,

살 - 술 - 술이 - 수리 - 시리 또는 시루 등으로 변천한 것이 아닌가 한다 ( 퍼옴)

왕시루봉은 아무 표식도 없는 그저그런 봉이다

지도를 잘 살펴보지 않으면 찾을수 없는 그런봉이다 ,  표지석이 있는 왕시리봉은 가짜 봉인 셈이다

 

 

왕시리봉에서 다시 조금더 돌아가 봉애선 능선으로 향한다

 

 

 

봉애능선 통천문이다

봉애능선은 한겨울에는 산행하기 무척 위험한 능선이다  금한 내림길에 바위릿지능선,절벽같은 내림길 그런 능선이다,  겨울에는 권하기싢은 그런 능선이다

 

 

 

 

 

 

 

 

 

봉애능선을 따르다 남산마을을 향해 길도없는 계곡 능선을 이어가며 하산한다

 

 

 

 

 

 

 

 

 

 

 

겨우 신기동에 도착하여 임도따라 남산마을로 하산한다  

 

남산마을 하산하여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창원으로 귀가하여 횟집에서 뒷풀이하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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