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봉
남원에는 두 곳의 고리봉이 있다. 한곳은 지리산 서북능선의 고리봉(1305m)인데, 아주 먼 옛날 대홍수로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그 때 살아남은 사람이 배를 타고 표류하다 물 위에 튀어나온 고리봉에 배를 매어 살아 났다는 이야기에 기반한다.
다른 하나인 금지면의 고리봉은 섬진강으로 올라오던 소금 배에서 유래한다.
배가 지류인 요천을 타고 남원까지 드나들었는데 이때 소금 배를 묶어 둔 쇠고리가 고리봉 동쪽 절벽에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그러다 보니 남원의 산꾼은 지리산 서북능선의 고리봉을 큰 고리봉으로, 금지면의 고리봉은 작은 고리봉이라 구분해 부른다.
지맥 31번째 천황지맥
천황지맥 마무리 4구간 비홍재 ~ 비홍산 ~ 문덕봉 ~ 고리봉 ~ 합수점
산행 날씨 : 맑고 미세먼지가 있는날
산행 코스 : 비홍재 ~ 비홍산성 ~ 문덕봉 ~ 고정봉 ~ 그럭재 ~ 삿갓봉 ~ 고리봉 ~ 상귀삼거리
산행 거리 : gps 14.28km 현재까지의 천황지맥 거리 : 53.2km + 14.28km = 67.48km
4구간 도상거리 : 45.3km + 13km = 58.3km
현재까지 걸어온 지맥 거리 : 1727.7km + 58.3km = 1786km
산행 시간 : 07시간 17분
동행 : 친구 승범님, 달리는거북이님 , 산마
남원에서 2박을 하고 아침 5시에 기상한다. 어제보다 조금 느긋해진다. 산행거리가 짧은탓인가?
"남원 열선수 애호박 찌개 국밥" 에서 맑은 소고기 무국으로 먹었다. 국물이 엄청 시원하다
차 한대는 날머리인 상귀삼거리에 세워 두고 비홍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산행후유증인지 다리가 약간 뻐근하다. 비홍산성을 지나고 문덕봉에 너무 심하게 올라선다.
정말 빡세게 올라섰다.
문덕봉 올라설때 바람은 뼛속까지 스며드는 바람이다.날씨가 더워서 그런지...너무도 시원하고 좋다.
문덕봉에서의 조망은 정말 최고다.
반야봉, 만복대, 백운산, 마이산, 동악산, 채계산, 회문산, 백두대간 능선이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한참을 쉬어간다. 모주도 한잔하고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암릉 사이 사이의 멋진 목책계단이 설치되어 마음껏 암릉을 즐기면서 고정봉을 거쳐 그럭재에 내려선다.
그럭재에서 삿갓봉까지 오르막을 한참을 오른다. 엄청 심한 된비알이다
삿갓봉 아래에서 잠시 쉬어 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고리봉으로 간다.
고리봉 오르는 길은 정말 아슬 아슬...바위를 타고 오른다.내려다보면 낭떠러지고...어지럽다.
얼마나 긴장 하면서 올랐던지...고리봉에 올라서니 다리가 풀린다. 고리봉에서의 조망이 끝내준다. 앞으로는 곡성 동악산과 형제봉이 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문암봉과 능선이 황홀하다. 그뒤로는 어제 걸었던 노적봉과 풍악산까지,,,, 우측으로는 지리산 반야봉까지,,, 험하지만 이런맛에 산행의 묘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고리봉을 지나 내림길이 엄청나게 험하다, 다시 힘들게 617.9m봉에 올라서고 그다음 부턴 등로가 부드러워지고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며 진달래도 피어있고 별 무리없이 상귀삼거리에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상귀삼거리에서 차량으로 합수점으로 이동하여 합수점을 바라보며 천황지맥을 마무리 한다
좀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멋진산행으로 기억에 남을 그런 산행이었다.
이번 천황지맥 마지막구간은 거리는 짧지만 무척이나 험하고 가파른 산행이었고 좀 힘든 산행이었다.
다음은 성수지맥으로 이동한다.
지도
트랙
사진및 일지
남원에서 애호박 찌개로 아침을 해결한후 상귀삼거리에 차량한대를 주차후 비홍재아래 공터에 주차하고 천황지맥 마무리 구간을 시작한다.
비홍재
마무리구간 출발인증
들머리 이정목 거리 표시가 좀 잘못된듯
앞의 산으로 진입한다 여타 사람들은 좌측으로 진행하는 산객들이 많은듯하다.
산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종아리가 약간 뻐근하고
삼거리에 도착한다. 많은 산객들이 이곳으로 올라오는 듯하다.
등로상에 지도에 없는 삼각점이 있다.
등로는 너무너무 좋고 알반 등산로라 그런지..... 문덕봉과 고리봉이 유명한탓인지.....
남원 446
가야할 문덕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연무로 인해서.....
가야할 문덕봉 그뒤로 고리봉도 희미하게
비홍산성에 도착한다
비홍산성곽
비홍산성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생면 내동리 산57-1번지에 있으며 2000년 12월 29일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재자료 제174호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대강면과 주생면에 걸쳐 있는 포곡식 산성으로 남원∼순창간 국도를 따라 가다가 비홍치 정상에서 남으로 직선거리 500m 남짓한 곳에 성의 북쪽면이 시작된다.
성벽은 적당히 깎은 가공석을 이용하여 내외면의 면을 맞추고 그 안쪽에는 할석을 채웠으며 내탁법으로 쌓아올린 성벽 중 6m가량 높이가 남은 곳도 있으며 대체적으로 잔존 성벽 상부 폭은 4.7m 내외이다. 또한 『고적조사』에 의하면 주위는 약 9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망루지와 건물지로 추정되는 터가 보이고 있으며,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편과 기와편이 보이고 있다.
381.7m봉
우측으로
우뚝솟은 문덕봉
정말 묘하게 생긴 나무가 잇다.
울 친구는 올라가보고
준희님의 격려산패도 만나고
철계단을 오른다
지나온 마루금
어제의 등로 매봉, 풍악산과 노적봉까지 그뒤로 지리산까지
급경사를 오르는 거북이님
저멀리 마이산이 보이고 노적봉과 풍악산도 한눈에 들어오고 그뒤로 지리산 반야봉과 주능선도 보인다.
고래등바위?
문덕봉 정상암봉
문덕봉에 올라선다
문덕봉(599.7m)
문덕봉은 전북 남원시 주생면, 대강면, 금지면에 산자락을 걸치면서 암봉으로 치솟아 오른 산이다. 대둔산, 장군봉, 구봉산과 문덕봉 줄기에 있는 고리봉과 함께 전북의 5대 바위 명산으로 이름이 나 있다. 암봉으로 치솟아 산세가 험준할 뿐만 아니라 경관이 빼어나서 남원의 용아장성이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이 산줄기는 남으로 뻗어내려 섬진강 앞에서 멈춰 서는 듯 주춤거리다가 강을 건너서 곡성 땅에 동악산으로 치솟아 오르는데, 두 산의 산세가 흡사한 것도 이채롭다. 문덕봉 산행은 비홍재에서 문덕봉을 거쳐서 고정봉, 삿갓봉, 고리봉까지 올랐다가 방촌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종주 코스다.
문덕봉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문덕봉 삼각점 남원 28 보기 힘든 2등삼각점이다.
문덕봉에서 모주도 한잔한다,
문덕봉에서 가야할 고리봉을 배경으로
문덕봉에서의 조망은 너무 멋지다.
너무 멋지지 아니한가
저 멀리 마이산, 장안산, 백두대간의 줄기, 그리고 지나온 풍악산, 매봉등의 그림이 황홀하다.
비홍치에서의 마루금
가야할 고정봉 저멀리 나무데크계단이 보인다
삿갓봉과 고리봉 저넘어 동악산까지
가야할 고정봉
우리 아우님이 삼지창바위라네
지나온 문덕봉 돌아보니 엄청 험하네
고정봉가는 데크로드 이정도의 데크로드는 우리 나라에서는 흔치 않다 설치할때의 고생이 훤하다.
친구와 한컷
거북이님도
지나온 데크로드와 567.3m봉
고정봉(596.8m)에 도착하고
557.5m봉으로
바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 생명력이 이리 강한건지 새삼스럽고 존경스럽다.
가야할 데크로드
데크로드가 참 멋지다.
지나온 데크로드
557.5m봉에 도착한다 지맥은 좌측으로 그럭재로 내려가고
가야할 그럭재. 삿갓봉과 고리봉
그럭재에 내려선다
그럭재는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와 송동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고도230m의 고개로 문덕봉과 삿갓봉,고리봉 중간에 잇는 고개다
돌무지가 있고, 지맥은 좌측능선으로 흐르지만 일반 등산로로 진행한다.
돌무덤봉을 지나 내려가고
삿갓봉을 향해오른다.
지나온 문덕봉을 뒤돌아보고
지나온 문덕봉과 고정봉, 그아래 그럭재
삿갓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다
가야할 삿갓봉 그럭재에서 삿갓봉까지는 약 300m의 고도를 올려야 한다
삿갓봉(624.3m)에 도착한다.
삿갓봉아래 쉼터?에서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한다
가야할 고리봉 올라야하는 봉이 아득하다.
지나온 문덕봉, 고정봉과 삿갓봉
고리봉은 엄청남 급경사로 무척 힘이 든다, 좀 위험하기도 하고
밧줄구간도
암반 중간에 철디딤고리가 잇어 한층더 수월하다.
어렵고 힘들게 고리봉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고리봉 정상석과 무덤이 잇고 삼각점이 있다. 이런 곳에 무덤을 쓰다니 대단한 사람들이다.
고리봉 삼각점 남원 311
고리봉(710.1m)
높이 708.9m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생면과 금지면, 대강면에 걸쳐 있으며, 금지평야 너머로 우뚝 솟아 있다.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를 지닌 바위산으로, 동·서 양쪽 사면에 거대한 바위병풍을 연상시키는 바위 봉우리들이 펼쳐진다.
약 7km에 걸쳐 섬진강이 흐르는 솔곡이라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곡성군의 동악산(動樂山, 735m)과 마주 보고 있다. 고리봉 북쪽으로는 삿갓봉(629m)·두바리봉(555m)·고정봉(605m)·문덕봉(598m)이 이어진다.
옛날에 경상도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온 소금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배 끈을 묶는 쇠고리를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두었다 하여 고리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남원에는 고리봉이라는 이름의 산이 2곳 있는데 두 산을 구분하기 위하여 운봉읍·주천면에 걸쳐 있는 고리봉(1,305m)은 큰고리봉, 주생면·금지면·대강면에 걸쳐 있는 고리봉은 작은고리봉이라고 부른다.
고리봉에서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섬진강,요천합수점과 그넘어 동악산이 웅장하다.
고리봉에서 내려가는 등로는 무척 험한등로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삼거리에 내려서고 매촌 만학골등로가 좌측으로 되어 있다.
가야할 632.6m봉 이봉도 오름길이 험하다.
이런 바위도 만나 우측우회로 내려가 진행한다.
뒤돌아본 고리봉 뒤돌아보니 산세가 어머어마하다
삿갓봉과 문덕봉
힘들게 632.6m봉에 오른다
지나온 등로
섬진강과 동악산
632.6m봉을 지나면 등로는 비단길같은 길이 이어진다.
401.4m봉 지도상의 명명된 마지막 봉이다.
마지막 봉 인증
금지면 방향
섬진강요천 합수점이 보인다
강넘어 곡성의 명산 동악산 곡성의 형제봉과 시루봉, 동악산이 보인다
삼거리를 만나 좌측으로
745번 지방도에 내려서고 730번 지방도가 지나는 상귀삼거리에 도착하여 천황지맥을 마무리한다
철길 건너가 합수점
아쉬움이 남아 합수점으로 이동(승용차이동)하여 합수점에서 마무리한다
합수점에서 비홍재로 이동하여 친구는 통영으로 우리는 창원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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