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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지맥 4구간 비홍재 ~ 합수점

고리봉 남원에는 두 곳의 고리봉이 있다. 한곳은 지리산 서북능선의 고리봉(1305m)인데, 아주 먼 옛날 대홍수로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그 때 살아남은 사람이 배를 타고 표류하다 물 위에 튀어나온 고리봉에 배를 매어 살아 났다는 이야기에 기반한다. 다른 하나인 금지면의 고리봉은 섬진강으로 올라오던 소금 배에서 유래한다. 배가 지류인 요천을 타고 남원까지 드나들었는데 이때 소금 배를 묶어 둔 쇠고리가 고리봉 동쪽 절벽에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그러다 보니 남원의 산꾼은 지리산 서북능선의 고리봉을 큰 고리봉으로, 금지면의 고리봉은 작은 고리봉이라 구분해 부른다. 지맥 31번째 천황지맥 천황지맥 마무리 4구간 비홍재 ~ 비홍산 ~ 문덕봉 ~ 고리봉 ~ 합수점 산행 날씨 : 맑고 미세먼지가 있는날 산행 코..

천황지맥 3구간 갈치고개 ~ 비홍재

지맥 31번째 천황지맥 천황지맥 3구간 갈치 ~ 노적봉 ~ 풍악산 ~ 비홍치 남원에서 1박하고 05시에 일어나 24시 콩나물 국밥집을 찾아가니 문이 닫혀있다. 주변을 다시 확인해보니 "열선수애호박찌개국밥"이 04시에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애호박찌개국밥을 시켜놓고 날씨를 검색하니 11~01시까지 비가 오고 17시 이후에도 비가 온단다. 비를 맞고 산행을 할 수는 없고 비가 온다면 계동고개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기로 하고 차량을 계동고개에 세워 두고 갈치재로 간다. 갈치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고산봉 갈림길, 책여산까지는 등로가 약간 까칠하고 그이후로는 교룡산 삼거리까지는 등로가 너무 좋다 계동고개에서 노적봉 오름길은 등로가 너무 까칠하고 된비알이고 힘이 많이 든다. 올라가는 도중에 천둥소리가 들리고 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