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종주/삼신지맥

삼신지맥 2구간 배티재 ~ 옥산재

SANMA 2023. 8. 6. 17:04

개요  

6월 중순에 삼신지맥 1구간을 하고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삼신지맥을 찾습니다.  남은 구간이 도상 22,7km 여름이라 무더위로 인하여 완주하기는 힘들것 같고 일단 대한요양원까지 가기로 합니다.  차 한대를 대한요양원근처 짬봉집에 주차하고 친구차를 이용하여 배티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배티재에서 칠성봉까지는 등로는 뚜렷하지만 경사도가  심한 된비알이고  잡목과 잡풀이 무성하여 진행하는데 약간의 지장을 주고 아침나절인데도 찌는듯한 무더위로 인하여 땀이 비오듯합니다.   다행히 날씨는 좋아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칠성봉 전까지는 조망권이 거의 없고 간간히  성재봉능선과 삼신봉이 잠시 보이기를 합니다,   봉수대를 거쳐 찰성봉 갈림길에서 칠성봉을 다녀옵니다. 칠성봉에서의 조망은 너무나 좋네요,  지리산 천왕봉, 세석의 촛대봉과 지리주능선, 남부능선인  삼신봉과 낙남정맥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지맥을 이어가고  초막샘에서 이른  점심(아침겸 점심)을  라면으로 해결하고  삼화실재에서 구재봉오름길이 무척 까칠합니다.  기온은 벌써 33도까지 오르고  구재봉에서 사진 몇장찍는데도 엄청나게 덮습니다. 신촌재에서 한동안 쉬다가 분지봉에 오르니 엄청 힘이들고 살인적인 무더위에 옥산재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합니다.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네요, 

어차피 한구간을 더해야하는 마당에 무리할것없다는 생각입니다.  옥산재에서 택시를 호출하여 대한요양원중국집에서 차량을 회수하고 배티재로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맥 28번째  삼신지맥

삼신지맥  2구간 배티재  ~  옥산재

일시    :      2023년 08월 05일 

날씨    :     맑음 (쾌청한날씨,  엄청 더운 날씨  기온 35도)

소재지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적량면일대

행정   :    창원(03:30)  ~  경남 하동군 대한요양원(하동고개)(05:00) ~ 배티재(05:51)  ~  812.6m봉(06:54) ~ 봉수대(07:26) 

   ~  칠성봉갈림길삼거리(07:29) ~ 칠성봉(07:34 ~ 07:53)  ~  칠성봉 갈림길 삼거리  ~  동점재(08:09) ~

   초막샘(08:32 ~ 09:10) ~ 임도동점재(09:34 ~ 09:49) ~ 삼화실재(10:32 ) ~ 구재봉(10:56 ~ 11:17) ~

신촌재(11:48 ~ 12:03) ~ 분지봉(12:18) ~ 옥산재(13:10) 

산행거리      :    GPS 12.96km    지맥 11.9km         지맥총거리  :   

산행소요시간   :   7시간 16분 

동행     :    친구 이승범,  산마

경비   :   택시비  25,000원(옥산재 ~ 대한요양원)

지도

  

트랙 

사진및 일지 

창원에서 새벽 3시반에 출발하여 하동 대한요양원근처 중국집주차장에서 친구와 합류하여 배티재로 향합니다. 임도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배티재   좌측계단이 들머리 

울 친구 승범이 

나도 한장 

배티재 이정목 

좌측으로는 임도가 따라오고 

배티재에서 1.4km  왔네요  등로는 무척 뚜렷한데 잡목이 좀 많네요,   벌써부터 기온이 29도네요 

등로가 잡목과 잡풀로 덮여 있읍니다. 

812.6m봉 오르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읍니다.  

잠시 나무사이로 토지의 촬영지였던 악양면 평사리와 섬진강, 그뒤로 호남정맥이 보이고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요약

1987년, 광복 42주년을 맞아 KBS에서 박경리 선생을 직접 찾아뵙고 집필 중인 「토지」를 드라마로 제작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당시는 탈고되지 않은 작품이라 거절하였는데도 방송국의 끈질긴 노력으로 마침내 대하드라마 토지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주일청 연출, 최수지 주연, 1987년 10월24일~1989년 8월 6일)

토지 드라마 방영 이후 악양면 평사리에는 많은 시청자들과 독자들이 찾아 들기 시작했지만 지리산과 섬진강 평사리

들판외에 정작 평사리에는 최참판댁은 없었읍니다.

1997년 IMF와 10억원의 종잣돈

이에 하동군 석민아 공무원이 "최참판댁 건립" 을 제안하였고, IMF로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상남도 예산담당관실에 근무하던 하동 출신 윤상기 공무원( 전하동군수)의 적극적인 노력 결과, 김혁규 도지사의 특별한 배려로 최참판댁 건립의 종잣돈이라 할 수 있는 도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초대 민선 군수였던 정구용 하동 군수는 군비 등 예산 30억 원으로 부지 3천평(10,000㎡)을 구입하여 1998년 마침내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이 현실 세계로 그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최참판댁이 건립되고 2001년 하동의 문인들이 박경리 선생의 승낙을 받아 그해 11월 작가를 직접 모시고 <제1회 토지문학제>를 성대하게 개최하였습니다.

어느덧 20회를 맞는 <토지문학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남부능선인 성재봉능선도 

약 790m봉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조망은 없네요 

812.6m봉에 도착합니다. 

홀대모의 산패는 안보이네요 

호남정맥 

봉수대에 도착합니다,  봉수대 흔적만 있네요 

성재봉 출렁다리방향 

칠성봉 갈림길 삼거리

배낭을 벗어놓고 칠성봉을 다녀옵니다. 

칠성봉에 도착 

칠성봉(905.8m)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칠성봉은 하동 청암면 중이리 악양면 신흥리 적량면 서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예부터 칠성이라는 이름은 민속신앙과 관련이 있다. 음력 칠월 칠석 날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칠성신(七星神)에게 무병장수를 비는 풍속이 있었다 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 ‘북두칠성 바라보기’라고 합니다.
실제 칠성봉 북쪽 정수리에 지리산 천왕봉이 있다. 그렇다면 이 칠성봉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소원을 빌며 기도를 올리지는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읍니다.

칠성봉에는 옛날 가뭄이 심할 때 악양 적량의 3개면 주민들이 올라와 다함께 축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불을 피웠던 불구덩이가 지금도 산정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남아 있다. 일부에선 이를 금오산에서 연결되는 봉화대라고 하는데 이는 기록에 나와 있는 경남의 5개 봉화대 경로 상 맞지 않다고 합니다.

청암 사람들은 칠성봉의 옛 이름을 당재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660년 백제 멸망 후 당 군사들이 이곳에 주둔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 한자 집당(堂)를 써 봉홧꾼의 집이 있어 당재라고 불렀다는 설 등이 있읍니다.

칠성봉을 한자 칼 검을 써 검남산이라고 부른 흔적도 있다. 하동군지에 신라 마지막 경순왕을 모신 경천묘를 설명하는 글에 ‘경천묘는 청암면 신기 검남산 하에 있으니…’ 라고 돼 있다. 오기가 아니라면 칠성봉을 말합니다.

칠성봉에서는  삼신봉을 넘어 지리산 세석 영신봉까지 보입니다. 뒤편에 악양면 평사리 들녁과 섬진강을 비롯, 강 너머 백운산이, 남쪽하늘에 진주 월아산, 사천 와룡산, 남해 금산 하동 금오산과 바다가 조망권입니다.

칠성봉 이정목 

칠성봉에서 

울 친구 

앞의 낙남정맥과 그뒤로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풍광입니다,  날씨까지 받쳐주고 

하동읍과  섬진강  좌뒤로 하동 남해  금오산,   금오산 앞에 사천 화력발전소 

남해방향

저멀리 삼천포 와룡산도 보이네요 

지리산 천왕봉

하동 남해금오산 

적량저수지와  적량면    우측으로 가야할 등로가 보입니다. 

악양면과 성재봉 능선

다시 돌아와 동점재로 내려갑니다. 

651m봉인 헬기장도 지나고 

초막샘 삼거리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 

초막샘에 도착하여 때이른 점심(라면)을 하고 

누군가가 기거하는지  안에 신발도 있고 

임도 동점재에 도착합니다. 

신대리 상신대와 서리 동점을 연결하는 임도입니다. 

휴양관 삼거리를 지납니다. 

삼화실재를 지나고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서리에 있는 고개입니다. 

구재봉 오름길이 무척 가파릅니다 

활공장 삼거리를 지나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조망을 즐깁니다. 

칠성봉과 지나온 마루금 

남부능선

 

좌측나뭇사이로 광양 백운산도 보입니다 

구재봉(773,7m)에 도착합니다. 

구재봉(龜在峰) 정상석 

구재봉(龜在峰)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 일대에 있는 산이다(고도 : 768m). 구재봉은 적량면과 악양면, 하동읍 등 3개 읍면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였다. 옛 이름은 구자산(龜子山)이다. 구자산은 구재산(봉)으로 발음이 바뀌었다. 구재봉의 동쪽으로는 넓은 평야인 악양뜰이 펼쳐져 있다. 산의 동북쪽으로 악양천이 흘러들어와 서남쪽으로 빠져 섬진강에 합류한다. 『하동지』에 "구자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 지리산으로부터 왔으니 곧 군의 진산이다."라고 기록하였다. 하동의 읍터[邑基]가 양경산에서 옮겨온 후로 구자산을 진산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구자산(龜玆山)으로도 표기되었다.
구자산이라는 지명 유래에 대하여,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습에 연유되었다거나, 혹은 산에 거북처럼 생긴 바위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친구와 함께 

구재봉에서 사진 몇장 찍는데도 엄청나게 뜨겁고 무덥습니다,   정망 살인적인 더위 같네요 

구재봉을 뒤돌아보고 

삼거리를 만나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직진방향은 흔들바위인듯합니다. 

여기에 둘레길표시가 있네요 

596.5m봉

준희님의 산패가 걸려 있읍니다. 

신촌재에 도착합니다.   열기가  지여로 바뀌어 올라옵니다. 

신촌재는  고도 466m의 고개로 우계리 신촌마을과 흥룡리 먹점마을을 연결하는 고개입니다. 

신촌재에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바람도 없고 살인적인 무더위에 몸이 지칩니다. 

분지봉 오름길이 엄청 힘드네요,   경사도 심하고 날씨는 무덥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네요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좋을텐데,,,,   더운날에는 바람도 없어요  

분지봉(627.8m)에 도착합니다 

산불 감시초소 

바위 앞에 원형 정상석 

적량면과 우측으로 삼신지맥길 

분지봉에서 중앙중학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 옥산재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어차피 한구간을 더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옥산재에서 마치기로 하고 택시를 호출하니 옥산재가 어딘지 모른다  위치를 자세히 알려주고 약 15분여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한다 

옥산재 

옥산재는 신촌마을과 두곡리 서재리를 연결하는고개이다. 

대한 요양원 뒤 중국집에 도착하여 콩국수로 허기를 채우고 차량을 회수하여 배티재로 가 또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합니다 

이곳 중국집에 짬뽕이 맛이 좋다 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시식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