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종주/화왕지맥

화왕지맥 1구간

SANMA 2020. 12. 15. 20:49

지맥   10번째

화왕지맥1구간  :  화왕지맥 분기봉 ~ 창령고개까지 

화왕지맥의  정의 

화왕지맥이란낙동정맥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이 비슬산에서 남진하다가 천왕산에서 남으로 열왕지맥이 분기하고, 열왕지맥은 남진하면서 서쪽으로 낙동강을 향해 두 가닥의 산줄기가 다시 분기하는데 토평천을 사이에 두고 위쪽은 왕령지맥, 남쪽이 화왕지맥이다.

정월 대보름날 억새태우기로 유명했던 화왕산을 주산으로 하여 위로 토평천, 아래로 계성천을 낙동강으로 흘리며 창녕군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계성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남지읍 남지리에서 끝을 맺는 36.8km의 산줄기다. 당초에는(신산경표) 우봉지맥이 끝을 맺는 기강나루 건너편으로 이었다가 개정판에서 도초산을 포함하여 남지리로 수정하면서 조금 길어진 셈이다.

구간거리 

분기봉(663)~2.4~관룡산~3.0~화왕산~1.6~구현~2.0~비들재~0.6~구현산~3.6~남통고개(5번국도)~5.4~등산(-0.2)~3.0~창령고개~0.5~큰갓실산~4.3~가림고개~2.8~성사고개~1.2~우실등~3.9~도초산~2.5~낙동강(남지읍 남지리, 남지대교).

총거리  : 도상 36.8km

주요봉우리

분기봉(663),  관룡산(754),  화왕산(755.8),   구현산(579),   등산(147),   큰갓실산(122),   우실등(220),  도초산(166).

 

개요 

요즈음은 날씨도 춥고 코로나19가 활개치고 있어 집에 있으려니 좀이 쑤시던 차에 거북이님이 회사를 이틀 휴가 냈다하여 어디를 갈까 하다 전에 생각해둔 화왕지맥을 가기로 한다 , 유어면 창령고개지나 버스승강장근처에 주차시킨후 옥천리 노단마을로 미리불러둔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택시비 23,000원 .   지맥등로에 접속하여 분기봉을 다녀오고 구룡산오름길은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 낙엽이 많아 미끄럽고 바람은 너무 많이 불어 얼굴이 마비될지경이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다,   관룡산, 화왕산에 가는 도중에는 비슬지맥의 비슬산, 대견봉, 조화봉,  비슬, 열왕,왕령, 화왕지맥의 분기봉과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멋진 산군들이 한 장면을 연출해 눈을 호강시킨다,  비들재, 구현산 가는 도중에고 지나온 산군들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린다,  구현산 오름길은 무척 힘든 구간이고,  남통고개에서 창령고개까지는 잡목이 많고 길찾기가 어료움이 많았다, 마지막 206.7m산불감시초소봉에서는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봉이었다.  

일시     :    2020년 12월 14일 

날씨     :  무척 맑고  추운 날씨( 바람 엄청나게 쎄게 부는 날씨) 

소재지  :   경남 창녕군 고암면, 창녕읍, 장마면, 유어면 일대 

행정 :  창원(05:30) ~ 유어면 창령고개(06:25) ~ 노단이마을(07:03~07:07) ~ 지맥합류(07:32) ~ 666.3m분기봉(07:54) ~

   구룡산(08:37) ~ 관룡산(09:05) ~ 옥천삼거리(09:23) ~ 화왕산(10:15) ~ 배바위(10:33) ~ 비들재(11:52) ~ 구현산(12:20)

   ~ 석대봉(13:00) ~ 남통고개(14:06) ~ 돌고개(15:18) ~ 등산(15:57) ~ 206.7m산불감시초소봉(16:35) ~ 창령고개(17:22)

산행거리  :   25,3km GPS 거리 (알바300여m포함) (접속 2,2km포함)  도상거리 21,6km  접속 2,2km 

산행시간  :    10시간 16분(식사시간 포함)

같이한 산우님들 : 달리는 거북이 한성현님,  산마 박항석 

지도

트랙

사진및 일지 

창원에서 달리는 거북이님과 합류하여 나의 애마로 창녕군 유어면 창령고개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택시로 노단이마을로 이동한다 ,   창령고개에는 주차할곳이 없어 200여m떨어진 대동마을 승강장부근에 주차했다 

노단이마을 버스 회차장   노단이 마을은 창녕읍 옥천리에 위치한 마을로 오지 마을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버스도 하루 두번밖에 안온다 

간단한 준비후 마을 우측 돌목길로 들어서 마을을 벗어나  좌측 계곡으로 진행한다,   07:07

분기봉은 저산 뒷봉인데 보이지는 않는다 

지맥과 합류하는데 이곳이 칠목재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분기봉까지 다녀와야 한다   07:32

666.3m화왕지맥 분기봉이다   이봉은   좌측으로 좋은 등로가 있어 화왕지맥, 열왕지맥종주하는 사람들만 찾는다  주위는 잔가지와 낙엽들로 덮여있고 주위에 기다란 의자가 있다.   약 50분 소요되고 약 2,2km거리다 .     07:54  

올라올때는 좋은 등로를 타고 올라왔으나 지금부터는 좌측 희미한 마루금을 찾아 내려간다.  족적이 많이 없는 급경사 내림길이다.

다시 칠목재에 내려온다 

칠목재에서 575.5m봉 좌측 사면을 따라 진행하더보면 구룡산 오름길이 나오는데 경사가 무척 심하고 낙엽이 많아 미끄럽다.  거기에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다,  바람이 엄청 심하게 머리위로 분다,  바람소리가 위~잉 위~잉소리를 낸다,   따뜻한날 두고 가장 추운날에 이 무슨 고생인지 

구룡산(740m)

정상은 약간의 분지로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08:37 

구룡산 정상석 

구룡산 삼각점  3등 삼각점이다 .

관룡사로 향하고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긴다. 춥지만 조망은 일품이다 

감동 저수지가 보이고  천왕재와 좌측으로 왕령지맥과 우측으로 열왕지매이고 희미하게 천왕산과 비슬지맥도 

화왕산에서 흘러내리는 화왕지맥 

앞의 암봉을 지나 관룡산으로 

암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토굴이 있지만 우리는 암릉을 타고 넘어선다 

암릉을 내려오고 

관룡사갈림길 삼거리 

암릉길에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관룡산에 도착한다,  정상은 좌측으로 10여m떨어져 있다 

관룡산 (753.6m)       09:06 

정상은 정상석과 널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다. 

관룡사 뒤편에는 두개의 산 이름이 있는데 왼편은 관룡산 오른편은 구룡산입니다. 두 곳 산의 정상간 거리는 한시간도 되지 않는 능선길입니다. 유래나 역사로 볼때 전체적인 산 이름을 구룡산으로 하는데 맞지 않나 여겨집니다. 관룡사는 통일신라시대 8대사찰 중 하나로서 절의 위세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다가 연못에서 아홉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절 이름을 관룡사(觀龍寺)라고 지었고 산 이름을 구룡산(九龍山)으로 했다고 합니다.       

옥천 삼거리      09:23

임도로 가면 허준 셋트장을 거쳐 산성으로 바로 갈수 있으나 우리는 박월산으로 가는 등로를 거쳐 우측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우측 마루금으로 

번등 소류지와 천황재 가는 도로가 보이고 

박월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행한다 

천문대 관측소   경북대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설치해 놓은듯하다 

위령비도 있고 

저봉을 오르고 

왕령지맥이 좌측으로 

천왕산(거운데)과  그우측으로 비슬지맥, 좌측으로 왕령지맥, 가운데 앞으로 왕령지맥이 한눈에 

맨뒤 조화봉(중앙)과 좌측 가운데  대견봉도보이고 비슬지맥, 그앞으로 천왕산과 맨앞우측의 얄왕산까지 

지나온 마루금   박월산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화왕산이 보인네 

이런 매트좀 까지 않앗으면 좋으련만     

오는 도중에 안면 등산 마스크가 입김으로 얼어버려 벗고 진행한다,  얼음이 얼 정도로 추워 

지나온 마루금이고 

배바위 가는 능선 

화왕산 정상이 바로 앞에 

화왕산에 도착한다    10:15 

화왕산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경상남도 창녕군 고암면에 위치하며 높이 75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관룡산(739m)·구현산(524m) 등이 있다. 평탄면이 나타나는 동쪽 사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옥천저수지로 흘러든다. 사방으로 뻗은 능선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진달래도 절경이다.

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다.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그밖에 서쪽 기슭에는 목마산성(사적 제65호)이 있다. 산에는 소규모의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화왕산 삼각점 

배바위가는 등로와 산성 

화왕산은 억새태우기로 유명한 곳이었으며 2009년 2월 9일(음력 정월 대보름). 오후 6시 15분경. 경상남도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를 하던 중 해발 742 m 높이에 있는 배바우 근처에서 갑자기 역풍이 일어 불길이 방화선을 넘고 관람객 쪽으로 번지며, 관람객들이 불길에 휩싸이거나 도망가다가 절벽에서 밀려 떨어지는 등 총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이다.

 화왕산 억새 태우기는 화왕산 정상 화왕산성 내 억새밭 18 헥타르를 불태우는 행사로, '화왕산에 불기운이 들어야 다음 해 풍년이 들고 모든 군민이 평안하며 재앙도 물러간다는 전설에 따른 것이다. 창녕군과 창녕 배바우산악회가 1995년 처음으로 억새를 태웠으며, 1996년 두 번째 행사 이후 생태계 파괴를 우려해 취소됐다가, 2000년부터 매 3년마다 다시 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 행사는 2003년2006년에 이은 여섯 번째 행사였다.   

사실 행사가 축구장 24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억새밭에 불을 붙여 태워버리는 만큼, 안전관리에 미흡하면 대단히 위험해질 수 있는 행사였다. 따라서 행사 전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에선 너비 50 m 안팎의 방화선 2 km 구축, 안전요원 320명 배치, 산불 진화 헬기 대기, 뒷불 감시조 운영, 확산 예방을 위한 사전 물뿌리기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억새 태우기를 허가했으나,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방화선 너비는 평균 15~40 m였고, 특히 배바우 인근 참사 현장 부근의 방화선 너비는 고작 15~16 m에 불과했다고 밝혀졌다. 사전 물뿌리기도 이행되지 않았고, 안전 요원 320명 배치도 지키지 않아 현장에는 257명의 요원이 있었을 뿐이다. 그날 안전요원으로 참가했던 인원에 따르면 소화 장비는 물펌프였다고.
한 가지 더욱 안타까운 것은 창녕군이 2003년 행사 때는 방화선 구간 내 억새를 모두 태워 없애버렸고, 2006년 행사 때에는 방화선 구간 내 억새를 모두 베어낸 뒤 그 위에 흙을 덮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베어내기만 해서 땅 위에 남은 억새의 밑둥부분과 잡초 등을 통해 불이 번져버렸다는 사실이다.
결국 이 참사를 계기로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는 6회 만에 완전히 폐지되었다. 현장에는 추모비 하나 세워져 있지 않으며 그 어떤 추모 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창녕군 측은 좋은 일도 아니거니와 유가족이나 부상자들의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것 같아서 추모 행사를 계획하지 않았다고 한다.

화왕산 북동쪽 사면 

멋진 하늘과 창녕 읍내 창녕여고 방향 

성곽공사중이다 

배바위를 오르며 주위의 억새들 

배바위에 오른다 

뒤돌아봉 화왕산 정상

배바위에서 

배바위는 아주 예날 홍수가 나서 이배바위에 매어달아 배를 띠웠다해서 생긴 이름이란다 

배바위는 침니바위로 되어 있다 

2009년 정월대보름 억새태우기 행사로 수명의 인명이 스러져 간그날의 아픈 기억을 묵묵히 삭혀내고 있는  화왕산의 배바위

가야할 마루금 

산불 관측소 

이런 멋진 풍광이 

이런 바위도 

멋진 바위 능선 

구형\ㄴ고개를 지나   722.9m봉에 도착하고 

비들재로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다른곳은 바람이 불어 추워서 쉴 공간이 없었다 

796.8m봉에서 

우측으로 산성교 가는 능선 

비들재에 도착한다    11:52 

비들재는 초막리 남통마을과 옥천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다 

구현산 오르면서 바라본 관룡산과 구룡산 능선 

화왕산에서 지나온 마루금 

우측으로 출발지인 노단이 마을도 보이고  그뒤로 분기봉과 열왕지맥 마루금도 

멋진 바위에서 

구현산에 도착한다     12:20 

구현산 오름길은 구룡산 못지않게 경사가 급하고 험한곳으로 힘이 든다 

구현산 정상석 

구현산 정상에서 식사를 한다 

석대봉 

석대산(566m)에서    12:55 

바위위에 작은 소나무가   그뒤로 분기봉과 영취산, 병봉가는 능선 

팻말이 떨어져 있어 매달아 놓는다 

500.8m봉에서 바라본 넘어야할 461.7m봉 

461.7m봉에서는 상당히 급한 경사를 내려가야하고 이런 완만한 길을 만난다 

332m봉 

남통고개로 내려선다 ,  언 마루금은 조측의 고개이나 5번국도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관계로 우측으로 내려가 지하차도를 이용해야한다 

지나온 461.7m봉 

좌측 지하차도로     14:06

원 마루금은 좌측 능선이지만 도로따라 진행한다 ,   앞에 보이는 골프연습장으로 

골프연습장뒷산이 마루금이다 

골프 연습장을 지나  좌측으로 진행하면 148.2m봉을 만나고    이 능선부터는 등로가 확실치 않아 주의해야한다 

1080지방도가 지나는 돌고개에 내려선다   15:18 

전신주에서 우측으로 

 

등산고개 .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여 진행하고  잠시 우리도 알바 (약 40m정도)     15:57 

창녕 쓰래기 매립장과 소각장이 나오고 소각장을 따라 진행한다,  우리는 우측 능선으로 빠지는 바람에 100여m정도 알바한다 

201.1m봉을 지나고 

206.7m산불초소봉에 도착한다    이곳은 조망권이 아주 뛰어난곳으로 완전 명당이지만 주위는 도둑놈가시등 완전히 잡풀로 엉망이다   16:35 

관룡산, 화왕산과 남통고개, 돌고개등 지나온 마루금이 전부 조망되는 곳이다 

바로 앞에는 창녕 쓰레기 소각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열왕지맥과 병봉도 

열왕지맥 처녀봉까지 

206,7m봉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2개의 능선중에 우측능선으로 잠시진행하다 다시 가운데 능선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능선 찾기가 수월하지 않다  우리도 잠시동안 해매고 

감나무밭으로 내려선다 , 다시 우측 임도따라 진행하다 감나무밭 울타리를 넘고 다시 감나무밭을 만나 내려간다    잠시 여기서 감나무에 달린 까치밥? 감을 따먹어보니 엄청 맛이 좋다, 몇개따서 챙가고 

이곳을 내려가 앞의 봉을 올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창녕고개가 나온다 

창령고개   17:22

 79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광산리와 신구리를 이어주는 고개에 도착하여 오늘의 긴 산행을 마무리 한다 

200여m떨어진 대동미을로 가서 차량을 회수해 귀가한다 

오늘 산행은 거리도 길지만 길찾기도 어렵고 날씨도 추워 많이 고생한 산행?이었다,  같이 산행하신 거북이님 컨디션도 안좋은데 끝까지 동행하여주심에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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